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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베이징 서비스무역 교역회] 코로나후 중국 최초 오프라인 박람회 ①

기사입력 : 2020년09월03일 13:52

최종수정 : 2020년09월03일 13:52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D출구를 통해 국가회의센터로 갈려고 합니다". "거긴 지금 큰 국가 행사가 열려 임시 폐쇄했어요. 9일 이후에 개방합니다. I 출구로 나가세요" 

중국 국제 서비스 무역 교역회 개막을 이틀 앞둔 2일 오후 올림픽 공원 전철역.  교역회가 열리는 박람회장 사전 취재를 위해 메인 행사장인 국가회의센터로 가려고 하는데 그쪽 방향 D출구가 막혀 있다. 

지하철 직원에게 물어보니 '큰 국가적 행사' 때문에 9일 까지 D 출구를 이용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 직원은 지시에 따라 출입구를 봉쇄했을 뿐 거기에서 무슨 행사가 열리는 지는 모르는 모양이었다.   

I 출구를 나오니 교역회가 열리는 국가회의센터 방향도 또다시 바리케이트로 모두 막아놨다. 잠깐 쏟아진 햇 비를 맞으며 한참을 우회해 대회장 입구에 도착하자 마침 중국 매체 몇몇 기자들이 카메라를 둘러메고 행사장 안으로 들어간다.  기자도 자연스럽게 그들을 따라 전시장 내부로 진입했다. 

중국 국제 서비스무역 교역회가 9월 4일~9일 6일간 베이징 올림픽 공원 국가회의센터에서 열린다. 개막일을 이틀 앞두고 2일 찾은 행사장은 이미 모든 준비가 끝나 있었다. 각 기업및 기관들의 부스는 스마트한 모습으로 저마다 한껏 위용을 드러내고 있었고 최종 점검팀들이 취재진들에게 상황을 설명해줬다.   

장내 플로어에는 수십대의 AI 안내 도우미가 바쁘게 오가며 시험 운행을 하고 있었다. AI 도우미는 누구든 사람을 만나면 먼저 인사를 한 뒤 도움이 필요하냐고 묻고 부스 이름을 말하면  '저를 따라오세요' 말하며 앞장을 선다. 화웨이 부스에 간다고 말하자 60미터 떨어진 화웨이 부스에 정확히 안내한다. 

이번 서비스무역 교역회는 실내(국가회의센터)와 실외 올림픽 공원 광장 두곳에서 나눠 치러진다. 실내에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부스를 비롯해 관광 5G 원격의료 첨단 물류 건강바이오 위생 AI 빅데이터 법률 투자은행 컨설턴팅 등 서비스 분야 전부문의 부스가 설치돼 있다. 

실외에는 29개 국가의 전용 테마 부스가 설치돼 있고 그 건너편에는 중국 31개 성시 전문 부스가 설치돼 있다. 한국관도 한국문화원과 무역협회 KOTRA 농수산물유통공사(aT) 관광공사 콘텐츠진흥원 등이 주축이 돼 전체 국가관중 최대 면적인 90㎡ 규모로 마련됐다. 

한국관은 9월 5일 정식 개관, 한국 문화와 관광 영화․드라마 등의 한류 콘텐츠를 홍보하며 40여 개 한국 중소기업의 샘플 제품을 전시하고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aT는 K-Food 제품 전시 및 시식코너도 운영한다. 장하성 주중 한국 대사도 7일 한국관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번 중국 국제 서비스무역 교역회는 중국에서 2019년 12월 31일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최초로 장외에서 치러지는 대규모 경제무역 박람회로 세계에서 모두 148개국이 참여하고 29개국이 전문 부스를 개설해 서비스 무역 상담 활동을 벌인다.  개막일인 9월 4일 저녁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화상으로 개막 축사 연설을 한다. 

중국(베이징) 국제 서비스무역 교역회는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열리는 광교회(광동무역박람회,광동페어), 상하이(上海) 국제 수입박람회와 함께 중국 3대 박람회로 불린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일 중국 베이징 국제 서비스무역 교역회(4일~9일)가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공원 국가회의센터 앞에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0.09.03 chk@newspim.com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교역회가 열리는 베이징 국가회의센터 앞에 참가국 국기가 게양된 가운데 대한민국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행사장 앞에는 모두 140여 개 잠가국 국기가 게양됐다. 2020.09.03 chk@newspim.com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국제 서비스무역 교역회 개막을 이틀 앞둔 2일 매체 기자와 관게자들이 베이징 올림픽공원 국가회의센터 1층 로비에서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2020.09.03 chk@newspim.com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이번 중국 국제 서비스무역 교역회에는 건강 바이오 의약이 중요한 테마로 채택된 가운데 첨단 의약 관련 기업들의 부스가 전시장 내에서도 눈에 띄는 자리에 비중있게 자리 잡았다.   2020.09.03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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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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