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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집단감염 교회·모임 고발·구상권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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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홍재경기자 =인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교회 2곳과 기도 모임을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구상권청구를 검토 하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일 지역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몇몇 교회와 일부 신도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종교계는 물론 시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코로나19 대응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인천시]2020.09.02 hjk01@newspim.com

인천에서는 지난 8월15일 이후 서구 주님의교회 38명을 비롯, 부평구 갈릴리장로교회 36명, 남동구 열매맺는교회 19명, 계양구 기도 모임 12명 등 교회와 모임 관련, 10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인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47.4%이다.

인천시가 이번에 고발하기로 한 교회는 교인과 관계자들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여행을 다녀온 갈릴리장로교회와 교인들이 교회에서 숙식하며 철야 예배를 본 주님의 교회 2곳이다.

계양구 기도 소모임에 참석한 후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대전 순복음대전우리교회 목사의 아내인 A(59·여)씨가 최초 역학 조사 과정에서 기도 모임에 참석한 사실과 가족 관계 등을 숨겨 방역체계 운영에 혼란을 줬다.

인천시는 또 방역수칙을 어기고 2차례에 걸쳐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 21곳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이를 다시 위반하면 고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어떤 개인의 권리도 가족과 이웃의 생명, 공동체의 안전보다 우선할 수 없다"며 "종교인들과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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