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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 불사' 전공의, 파업 참여율 68.8%…전임의는 28.1%

기사입력 : 2020년08월27일 20:58

최종수정 : 2020년08월27일 21:03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의대 증원 정책 등에 반발, 무기한 파업 중인 전공의들의 휴진율이 68.8%로 나타났다. 전임의들의 파업 참여율은 28.1%였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공의들의 집단휴진 참여율은 68.8%다.

이는 전공의 수련기관 200곳 중 165곳이 응답한 결과로, 8825명의 전공의 가운데 비근무 인원이 6070명이었다.

전임의의 경우에는 1954명 중 549명이 비근무, 휴진율 28.1%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5일 조사 당시 휴진율은 전공의 58.3%, 전임의 6.1%다.

전국 의사 2차 총파업 이틀째인 27일 서울성모병원에 대한전공의협의회의 대자보가 붙어 있다.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지난 21일 인턴과 레지던트 4년차를 시작으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22일에는 레지던트 3년차가, 23일에는 레지던트 1년차와 2년차가 업무를 중단했다. 전임의들 역시 지난 24일 집단휴진에 들어갔다.

정부는 강경 대응에 나섰다. 지난 26일 오전 8시를 기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전공의 및 전임의를 대상으로 진료 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명하는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대전협은 이날 희망자에 한해 사직서를 내는 '제5차 젊은의사 단체행동'을 개시했고, 전임의들 역시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주도로 전국 의사 2차 총파업이 시작된 지 이틀째인 이날 전국 17개 시·도에서 취합된 의원급 의료기관의 휴진율은 8.9%다. 3만2787곳 중 2926곳이 문을 닫았다.

2차 총파업 첫날인 지난 26일에는 전국 3만2787곳 중 3549곳(10.8%)이 참여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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