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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초비상] 비엔날레도 '빨간불'‥개막식 연기에 일정 조정

기사입력 : 2020년08월25일 16:40

최종수정 : 2020년08월25일 16:40

부산비엔날레·창원조각비엔날레 예정대로 개최
온라인 전환·일정 조정 등 내부 회의…이달 말 최종 결정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올해 하반기 국내 개최 예정이었던 비엔날레도 비상이 걸렸다. 이번주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한 고비라는 정부의 발표에 오는 9월 중 비엔날레 운영을 앞둔 관계자들은 행사 일정 조정과 비대면 행사 전환 등 코로나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대안을 준비중이다.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면 10인 이상 외부 활동이 전면 중지되며, 외부에서 비엔날레를 개최할 수 없다.

◆ 코로나 위기에도 개최 결정한 부산비엔날레·창원조각비엔날레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부산비엔날레 전경 [사진=부산비엔날레 조직위] 2020.02.13 89hklee@newspim.com

올해는 2년 마다 개최하는 비엔날레의 해지만,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비엔날레는 물론이고 국내에서 진행하는 다수의 비엔날레가 개최 취소를 결정했다. 광주비엔날레는 내년 2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도 내년 9월로 개최를 연기했다. 대구사진비엔날레도 내년으로 미루고 올해는 특별기획전으로 관람객을 만난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부산비엔날레와 창원조각비엔날레는 개막한다. 지난 7월 서울에서 열린 부산비엔날레 기자간담회에서 김성연 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상황 아래 우리가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예술적 시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부산은 예정된 일정대로 움직인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부산비엔날레에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날 덴마크 출신의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인 야콥 파브리시우스는 화상통화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를 주제로 9월 5일부터 65일간 개최하는 부산비엔날레를 소개했다.

야콥 감독은 지난해 7월 전시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올해 1월 초까지 네 차례 부산을 찾이 비엔날레에 참여한 문필가와 음악가, 시각예술가를 만나고 작업 선정을 진행했다. 올해 2월부터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한국에서 작업이 중단됐고 감독은 국내외 작가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비엔날레를 준비했다. 7월 말 한국에 돌아와 부산비엔날레 전시 작업 마무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야콥 파브리시우스 전시감독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0부산비엔날레 서울 기자회견'에서 영상 통화를 이용해 전시 소개를 하고 있다. 2020부산비엔날레는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를 주제로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8일까지 65일간 열린다. 부산현대미술관, 원도심 일대, 영도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34개국 9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2020.07.15 alwaysame@newspim.com

창원조각비엔날레도 오는 9월 17일~11월 1일까지 성산아트홀, 용지공원에서 열린다. 김성호 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은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창원조각비엔날레 개최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가장 중요한 건 관객과의 약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어 "코로나 장기화로 위로가 필요한 시점이다. 관람객에게 예술로 위안을 주기 위해 비엔날레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관 대관 문제와 배정된 예산처리와 관련한 행정 문제도 있다"며 "부산비엔날레와 달리 창원조각비엔날레는 전용 전시관이 없기 때문에 전시장을 대관해야하고, 예정대로 전시를 열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올해 통합창원시, 창원조각비엔날레 개최도 10주년이기 때문에 올해는 뜻깊은 해"라고 덧붙였다.

◆ 3단계 격상 위기에 일정 조정·'온라인' 플랫폼 가동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성연 집행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0부산비엔날레 서울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부산비엔날레는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를 주제로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8일까지 65일간 열린다. 부산현대미술관, 원도심 일대, 영도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34개국 9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2020.07.15 alwaysame@newspim.com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되면 10인 이상 모임이 불가능하다. 이에 비엔날레 주최측은 코로나 위기 확산 대책으로 행사 일정을 조정하고,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관람객에게 전시 투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4일 예정된 프레스 투어를 취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한다는 정부 발표에 따른 결정이다.

이날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부산비엔날레의 개막식 일정을 조정한다. 아울러 이달 말까지 코로나 사태 추이를 보고 개막식 행사 취소 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전시 및 개막식 행사의 온라인 전환도 염두에 두고 있다.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온라인 전시는 3D전시와 오디오북 등 이미 준비된 게 있지만, 전시 자체가 폐관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현재 행사 일정 조정에 대해 이야기는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조각비엔날레도 개막식 일정을 미루고 2단계에 이어 3단계로 격상될 경우를 대비해 온라인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김성호 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일 경우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를 모두 진행하고 2단계부터 온라인 행사로 본격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사 기획부터 코로나 사태가 촉발될 때부터 온라인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창원조각비엔날레도 개막식 일정을 한 달 뒤로 늦출 예정이며, 이 역시 온라인 콘텐츠로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해외 작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도 온라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호 총감독은 "주제 전시전은 일정대로 개막하고 온라인 콘텐츠도 제공한다. 현재 창원조각비엔날레 홍보대사인 배우 진선규가 전시 설명 오디오 녹음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창원조각비엔날레가 취소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까지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질 거라 예상 못했지만, 질 좋은 온라인 콘텐츠를 만들어 다수의 관람객이 비엔날레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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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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