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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지율 '빨간불' 들어와도…與 "부동산정책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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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지율 하락 원인 '부동산' 꼽으면서도…"정책 제대로 몰라 오해"
당 내 '자성론'도…"민심 이반 뚜렷한데 눈 감고 귀 막고 자기주문"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부동산 파동'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세가 완연해진 가운데서도 부동산 정책에는 '문제 없다'는 발언이 연일 나오고 있다.

당 주요 기반인 호남 민심마저 돌아섰다는 평가에도 당 지도부는 "곧 정책 효과가 나타난다" "지지율은 곧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피력하고 있어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14 leehs@newspim.com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주민 최고위원은 18일 YTN라디오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최근 지지율 하락의 직접적 요인은 부동산 정책"이라면서도 "부동산 정책을 시행하며 제대로 된 설명이 잘 안 됐다"고 했다. 정책 홍보가 제대로 안 돼 국민들에게 오해를 사고 있다는 취지로 읽힌다. 그는 "아마 빠르면 올해 말, 내년 초에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후) 국민 신뢰 회복도 아마 있을 것"이라고 봤다.

당 지도부 소속의 한 중진 의원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부동산 정책은 반드시 효과를 볼 것"이라며 "부동산 정책이 시장에 실제 반영돼 효과까지 나타나려면 시간이 다소 필요하다. 기다리면 된다"고 했다.

최근 지지율 하락세와 관련해서도 "대한민국은 '다이나믹 코리아'라고 하지 않나. 총선 치른지 3개월 여 만에 지지율이 이렇게 빠졌다. 부동산 정책이 효과를 보는 즉시 반등할 것"이라며 "내년 4월 재보궐 선거까지 시간이 꽤 남았다. 지금 조바심 낼 정도로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다른 최고위원 역시 기자와 만나 "글로벌 경기 침체로 부동산 시장이 단기간에 안정되긴 어렵지만 올해 안에 반드시 효과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일각에서 터져나오는 자성론에 대해선 "부동산 정책을 제대로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일갈했다.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또 다른 후보는 "주택임대차보호법 탓에 전세 매물이 사라진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언론 보도 행태를 질타하기도 했다. 

그러나 민심의 향배를 제대로 읽지 못한다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제기된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처음으로 통합당에 역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8월 2주차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도(34.5%)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특히 전통적 지지층인 호남에서도 전주대비 7%p 이상 하락하는 등 이탈 징후를 보였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장마 수해로 민심이 동요하는 상황에서 부동산 정책에 따른 부작용이 잇따르자 실망한 민심 이탈이 확인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8월 2주차 정당 지지율 [자료=리얼미터]

당내서도 자성론이 터져나왔다. 소신파로 분류되는 조응천 의원은 전날 '위기에 마주 설 용기가 필요하다'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에서 당내 분위기를 공개 질타했다. 

조 의원은 "부동산 때문에 당청 지지율이 급락한다는 보도가 많다. 시일이 지나면 집값이 정상화될 것이란 주장도 있으나 이유불문하고 국토위 간사로서, 제5정조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썼다. 

그는 "지난 6월 말 법무부 장관의 부박(浮薄)함을 지적한 이후에도 하고 싶은 말이 무척 많았다"면서도 "고(故) 박원순 시장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상황의 부적절 등을 핑계로 내내 입을 다물고 있었던 것도, 부동산에 대해 국민들께서 불편하게 느끼시는데 대해 직,간접적으로 제 책임도 없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하지만 전당대회 국면임에도 집권세력에 대한 실망감이 현실화되는 현 상황에 이르러 우리 당에 대해 한 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론조사 숫자로도 나타나지만 우리는 지금 위기 상황에 처했다. 아니 지지율 숫자는 현실을 다 드러내지도 못한다"고 꼬집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지지율 하락 원인이 부동산 탓임을 모두가 인정하면서도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없다"면서 "국민들은 통합당 손을 들어주며 민주당이 밉다는 의사 표현을 하는 셈인데 눈 닫고 귀 막으면서 '우린 괜찮다'고 주문을 외우고 있다. 위기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너무 못한다"며 당분간 지지율 반등도 어렵다고 봤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이 내려가는 추세를 반등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여론조사는 오르내림이니 하나의 결과를 가지고 무릎을 치면서 좋아할 일은 아니다. 다만 경향성은 꾸준히 통합당이 올라가고 민주당은 내려가고 있는 것은 틀림 없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문제, 국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부동산 정책 대실패, 추미애 장관이 앞장서서 하고 있는 검찰 무력화, 또 민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에 대해서 국민들이 이제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 같다"고 봤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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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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