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노원구 거주 1명 확진 판정··무증상 상태서 지역 방문
대평동 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중식당 등에 약 3시간 체류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충남권 지자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폭우 피해 등을 고려해 지역축제를 취소하거나 축소한 가운데 서울 모 교회 확진자가 다녀가며 지역사회에 또다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세종과 공주에서는 15일 서울 노원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이 지난 13일 세종시 대평동 고속시외버스터미널, 공주시 요양병원 등을 다녀갔다고 동선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제75주년 광복절인 15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서울·경기지역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이 집회 참가자로 가득 메우고 있다. 2020.08.15 mironj19@newspim.com |
세종시와 공주시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에 사는 확진자 A씨는 지난 13일 낮 12시 20분께 대평동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도착한 뒤 아버지와 장군면 한 중식당에서 오후 1시 20분까지 점심 식사를 했다.
이어 아버지 차량을 이용해 할머니가 머물고 있는 공주 시내 요양병원을 방문해 약 4분간 별도 공간에서 비대면 면회를 비롯해 아버지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확진자 A씨는 3시 10분경 대평동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10분가량 머문 뒤 세종시를 벗어났다.
A씨는 세종과 공주시에 머무는 3시간여 동안 식사 시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아버지의 개인 차량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서울시 노원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확진자 A씨는 지난 10일 서울 성북구 모 교회에서 또 다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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