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김강립 차관 "집단휴진 유감...의사인력 확충 미래 위해 필요"

기사입력 : 2020년08월14일 12:32

최종수정 : 2020년08월14일 12:32

의협 집단휴진에 유감 표명..."협상장에 나와 대화하자"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예정대로 집단휴진을 강행한 대한의사협회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의협이 집단휴진을 결정해 국민들게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고 송구하다"며 "정부가 의협의 협의체 구성 요구를 수용하고 논의를 시작하자 제안했지만 집단휴진이 결정됐다.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김 차관은 "환자의 생명과 안전에 위협이 될 집단행동은 국민의 지지를 얻기 힘들다"며 "의협은 환자들을 희생하는 극단적 행동에서 벗어나 정부와 논의를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의협이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힌 의대 정원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재차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의사인력 확충은 보건의료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의협은 지역의료 격차해소와 개선을 요구하고 있고 이는 정부도 마찬가지다. 의협과 정부의 방향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단순히 의사인력 확충을 위해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지역과 복지부 장관이 정하는 필수인력의 우선 배치, 교육과 수련환경을 고려한 배치에 지역 우수 병원을 육성하고 재정적 지원을 시행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이 어느 지역에 살든지 양질의 진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전문가와 협의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결정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며 "상당히 오랜 기간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 수급 동향을 주기적으로 연구해 발표해왔다"고 주장했다.

전국에서 진행되는 의사들의 궐기대회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김 차관은 "여의도를 포함한 의사들의 집회에 대해서는 우려가 많다. 적지 않은 의사들이 밀집해 구호를 외친다든지 전파에 치명적인 행동이 이어지면 의료현장으로 복귀하는 의사들의 특성상 그 여파는 매우 심각할 것"이라며 "다만 서울시의 경우 일정 규모 이하의 집회만 허용하고 있고 의협도 소규모로 신고한 것으로 안다. 의사들이기 때문에 위험을 스스로 방어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