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곡성군 전 공무원 수해복구 나서…하계휴가 취소

기사입력 : 2020년08월10일 14:49

최종수정 : 2020년08월10일 14:49

[곡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곡성군 전 직원들이 하계 휴가를 취소하고 수해복구에 나섰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곡성군에는 최대 555㎜(옥과면), 평균 429㎜라는 역대급 폭우가 쏟아지며 인명 및 재산피해가 속출했다.

9일 집계기준으로 산사태와 급류로 6명의 목숨을 잃었고, 주택 120여 동(완파 5, 반파 5, 침수 110여 동)이 피해를 입었다. 농가 피해도 심각하다.

수해 복구 작업 [사진=곡성군] 2020.08.10 yb2580@newspim.com

시설하우스 700동, 벼와 밭작물 침수 420ha이 확인되고 있다. 축산농가 34개소에서 한우 젖소 1,113두, 오리 8만 9천수 등 172억 원의 피해도 발생했다. 아울러 상수도와 도로, 배수로, 저수지 등 공공시설도 파손도 잇따랐다.

심각한 피해에 곡성군은 실과별로 2~3명만 남긴 채 전 직원을 수해현장으로 급파했다. 10일부터 14일까지는 하계휴가를 계획했었던 직원들은 휴가를 취소토록 했다. 이들은 곡성읍, 오곡면, 고달면, 옥과면, 입면, 겸면으로 배치돼 폐사한 오리를 치우고, 침수된 주택 등을 정리하고 있다.

유례없는 수해에 전남도청, 31사단, 곡성경찰서도 수해복구에 힘을 모았다. 전남도청은 10일 200명의 직원을 수해현장 일손돕기 인원으로 차출했고, 31사단 100명, 곡성경찰서 70명이 참여했다.

지역주민들도 수재민들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곡성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주민 대피소에서 식사 제공 등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 농축협은 탑차를 제공해 구호물품을 신속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석곡농협과 옥과농협은 구호품으로 각각 백세미 500kg과 김밥 등 50인분을 제공했다. 이러한 도움에 오곡면 오지 6구 양말남 이장은 비상근무요원 및 자원봉사자에게 30인분의 아침 및 점심을 제공하며 서로를 챙겼다.

타 지역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기도 했다. 함양재해구호협회는 바닥매트, 모포, 칸막이 등 6개 품목 1663개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yb258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