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호우경보가 발효된 대구지역에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8일 오전 3시를 기해 가창교에서 법왕사에 이르는 신천 왼편 하상도로가 통제되고 두산교~상동교에 이르는 하상도로가 통제된데 이어 이날 오전 11시45분을 기해 무태교~동신교에 이르는 신청동로가 추가로 통제됐다.
또 칠성교 수위가 2.0m에 이르면서 이날 오전 11시45분에 교통이 통제됐다.
대구시는 또 8일 낮 12시부터 21개소의 빗물펌프장 가동에 들어갔다.
대구소방당국이 7일 오후 배수관이 역류하면서 침수된 대구 달성군 하빈면 소재 한 주택에서 응급처치하고 있다.[사진=대구소방본부] 2020.08.08 nulcheon@newspim.com |
만수위 140.0m인 가창댐이 이날 낮 12시 현재 만수위를 넘어 140.33m를 보이며 저수율 102.6%를 나타냈다. 또 만수위 96.0m인 공산댐도 이 시각 현재 96.63m를 보이고 있다.
대구지역에서는 어제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달성군 다사읍 박곡리의 비닐하우스 4동이 침수되는 등 0.3ha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또 대구지역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배수불량 신고가 잇따라 소방당국이 전날인 7일 63건에 이어 이날 23건 등 86곳에 출동해 배수작업을 하는 등 긴급 조치했다.
현재 팔공산과 앞산공원은 등산로가 통제됐으며, 신천 4곳을 비롯 금호강 8곳, 낙동강 2곳 등 15곳의 하천둔치 주차장이 폐쇄됐다.
신천구간 8곳과 동화천 2곳, 팔거천 14곳을 비롯 잠수교 8개소 등 32곳의 징검다리와 잠수교 출입이 통제됐다.
대구시는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전날 오전 8시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한편,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63명, 구.군 3436명으로 비상근무를 강화했다.
또 도시철도공사는 도시철도 1,2,3호선 역사 전광판과 객차 안내방송을 통해 집중호우 예방 홍보를 강화했다. 또 시내 버스승강장 도착 안내기를 통해 집중호우 예방 방송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시는 또 6개반의 감찰반을 비상 가동하고 8개 구.군과 시설안전관리사업소 등을 대상으로 야간 집중호우 대비 비상 감찰에 들어갔다.
대구지역에는 전날 오후 1시4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며 대구 전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가 내려졌다. 또 대구 달성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대구 동구 효목동 일대는 전날 84.7mm를 포함 8일 낮 12시 기준 195.9mm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누적 강수량은 서구 246mm, 북구 226.5mm이다.
기상청은 내일(9일)까지 대구, 경북지역에 50~15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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