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동남아·호주

속보

더보기

'FANG 누른다' 亞 IT 대형주 통큰 랠리, 왜

기사입력 : 2020년08월07일 00:47

최종수정 : 2020년08월07일 00:47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의 이른바 IT 빅4의 상승 열기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아시아 기술주의 강세 흐름이 월가의 시선을 끌고 있다.

텐센트와 알리바바, 삼성전자 등 중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IT 대형주가 기록적인 상승 흐름을 연출한 것.

이른바 '집구석 소비'가 늘어나면서 게임 업체 닌텐도의 이익이 2분기 급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관련 업체가 반사이익을 얻은 미국 IT 종목 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매수 열기가 달아올랐다는 분석이다.

알리바바 그룹 [사진=신화 뉴스핌]

6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중국 IT 공룡 업체 텐센트 홀딩스와 알리바바 그룹 홀딩이 연초 이후 각각 48%와 24%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특히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7120억달러로, 뉴욕증시의 최고치 랠리를 주도한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 가운데 하나인 페이스북의 5일 기준 시가총액 7100억달러를 앞질렀다.

한국에서도 삼성전자가 최근 수 개월간 가파르게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의 연초 이후 상승 반전을 이끌었고, 대만의 반도체 업체 TSMC도 급등하며 가권 지수의 사상 최고치 랠리에 힘을 실었다.

이 밖에 중국의 온라인 음식료 주문 배달 플랫폼인 메이투안디엔핑이 올들어 104.8% 치솟았고,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45.7% 급등했다.

팬데믹 사태 속에 일부 IT 업체가 큰 폭의 실적 향상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게임 업체 닌텐도의 영업이익이 2분기 약 430% 급증했다. 이동 제한과 경제 봉쇄 속에 쏠쏠한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게임 이외에 쇼핑과 업무, 미팅까지 온라인 영역에서 이뤄지는 새로운 트렌드가 장기화되면서 관련 업체의 수익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뉴욕증시의 IT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점도 아시아 지역 기술주 랠리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12개월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알리바바는 27.7배의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

아마존이 85.4배에 거래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크게 저평가된 셈이다. 삼성전자 역시 애플에 비해 낮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소재 UOB 프라이빗 뱅크의 프란시스 탄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뉴욕증시의 단기 급등을 놓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아시아 IT 종목을 공격적으로 매입하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 마찰이 고조, IT 업계의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이 시중 자금의 이동을 부추긴다는 의견도 나왔다.

크레디트 스위스(CS)의 마니시 니감 아시아 태평양 지역 IT 리서치 헤드는 "트럼프 행정부가 화웨이 보이콧을 포함한 제재가 미국 IT 업계에 부정적이라는 진단에 따라 투자자들이 아시아 지역 IT 종목으로 갈아타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의 대립각이 앞으로 더욱 크게 부각될 경우 아시아 IT 종목의 상승 탄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앞서 골드만 삭스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기술주를 축으로 한 성장주의 상승이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