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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간소화] 윤관석 정무위원장 "판매된 보험상품 불편 야기해선 안돼"

기사입력 : 2020년08월06일 14:37

최종수정 : 2020년08월06일 14:37

"소비자에게 소극적이고 비우호적 태도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 아냐"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은 6일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와 관련 "이미 판매된 보험상품의 약속된 보험금을 지급하는 단계에서 소비자에게 소극적이고 비우호적인 태도로 불편을 야기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후 뉴스핌과 전재수의원실 공동 주최로 열린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필요한가' 정책 토론회 축사를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관석 정무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부의 자본시장 세제개편안에 대한 평가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7.15 leehs@newspim.com

윤 위원장은 "물론 실손 보험 판매사들도 민간 금융 회사인 만큼, 수익성 면에서 과도한 부담을 안을 경우 보험 상품의 원활한 공급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상품 설계 단계에서 보험회사가 전문성을 발휘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험은 이제는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각종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활용하는 '국민 가계 리스크 관리 수단'이 되었다"며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보험업권의 소비자 민원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특히, 보험금 지급과 관련한 민원이나 분쟁의 비중이 단연 높다는 것이 금융 소비자 민원 관련 통계를 보면 자주 확인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금융 분야에 역점을 두고 있는 정책 테마가 금융소비자 보호"라며 "특히 실손의료보험과 관련해서는 보장성 확대 및 비용 부담 완화 등 의료복지 강화 차원에서도 많은 정책적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실손의료보험 청구를 간소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술적 인프라는 이미 의료계와 금융권 모두 충분히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다만 일부 규제가 이를 가로막거나, 일부 이해당사자의 비협조로 인해 소비자 편익의 증진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보험인 국민건강보험의 보완재로서 많은 국민들이 가입해 있는 민간실손의료보험이 소비자들로부터 더욱 신뢰받게 되면, 실손의료보험 시장의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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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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