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갤럭시 언팩] 삼성 '버즈라이브', 주변 소음차단…1등 에어팟 잡는다

기사입력 : 2020년08월05일 23:00

최종수정 : 2020년08월06일 07:25

디자인 오픈형으로 바꿔...6일부터 정식 출시
무선이어폰 독주 애플과 격차 점차 좁아져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5일 사상 최초로 5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열고 최신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오픈형 디자인에 외부 소음을 차단해 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행사 다음 날인 6일부터 두 제품을 출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오픈형으로 디자인한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라이브를 새롭게 출시한다. [사진=삼성전자] 2020.08.05 sjh@newspim.com

◆ 전작 대비 확 달라져...오픈형+노이즈 캔슬링 지원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새로워진 디자인과 사운드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갤럭시 최초의 오픈형 무선 이어폰이다. 삼성전자는 하루 종일 착용해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디자인을 바꿨다. 이를 위해 이어버드 내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 착용했을 때 외부로 돌출되지 않고 귀에 쏙 들어가도록 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음향 기술과 삼성의 혁신적인 하드웨어 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12mm의 전작 대비 더 큰 스피커와 베이스 덕트(bass duct)로 더욱 풍부하고 입체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며, 오픈형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ctive Noise Cancellation)을 적용해 보다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픈형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먹먹함 없이도 차와 버스 등 저대역 배경 소음을 최대 97%까지 감소시켜 주며, 생활 속 대화나 안내방송 등은 들려줘 보다 안전하게 소음 감소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전작 갤럭시 버즈의 경우 커널형으로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지 않았다. 

마이크는 이어버즈 외부에 2개, 내부에 1개 등 총 3개가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더 나은 통화 품질을 위해 가속도센서를 활용해 외부 소음을 필터링하고 사용자의 음성에 초점을 맞춰 음성 신호를 개선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5분 충전으로 1시간 재생 시간을 제공하며, 이어버즈와 케이스가 모두 완충되었을 경우, 최대 6시간, 충전 케이스까지 합치면 최대 21시간 재생 시간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연동성도 강화했다. '갤럭시 노트20'로 동영상 촬영시, 촬영하는 사람과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무선 마이크로 활용해 배경 소음 없이 생생한 오디오를 녹음할 수 있도록 했다.

음성 명령만으로 별도의 터치 동작 없이 바로 빅스비를 호출할 수 있어 스마트폰을 들고 있지 않거나 화면을 보지 않아도 날씨·음악재생·메시지 발신 등이 가능하다.

또한 갤럭시 노트20나 갤럭시 탭S7·S7+로 두 개의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연동해 음질의 저하 없이 친구와 함께 좋아하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버즈 투게더(Buds Together)' 기능도 지원한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미스틱 브론즈·미스틱 블랙·미스틱 화이트의 3가지 색상으로 오는 6일 출시되며, 가격은 19만8000원이다.

구매는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가능하며, 구매자 대상으로 한정 기간 동안 판매처 별로 다양한 케이스를 제공한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 1~3위 판매량 비교.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0.08.05 sjh@newspim.com

◆ 1등 애플과 격차 좁히는 삼성...이번엔 넘어설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즈 라이브로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애플의 '에어팟'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무선이어폰으로는 지난해 10월 애플이 내놓은  에어팟 프로가 대표 주자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오픈형 디자인과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넣으면서 에어팟 프로가 가진 장점을 모두 흡수했다. 디자인은 삼성전자만의 독창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차별화 했다. 에어팟이 인기를 얻으면서 많은 업체들이 콩나물 모양으로 비슷하게 따라가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개성을 살린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무선이어폰 시장에서는 애플이 점유율 36%로 1위를 차지했다. 처음으로 점유율이 40% 이하로 떨어졌지만 후발주자들은 이 벽을 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샤오미와 2~3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 기간 애플과의 격차를 좁혔다. 갤럭시 버즈의 후속 버전 갤럭시 버즈 플러스의 출시가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웨어러블은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넥스트 노멀의 필수품으로 시장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통령실 세종 이전' 다시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가 관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나 '청와대 복귀론' 등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이전은 출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예산, 안보 등과 관련한 잡음은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청와대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 뒤로 용산 이전을 강행했다. 그는 탈권위주의와 대국민 소통을 이유로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야당에서는 애초 윤 대통령이 주장한 금액보다 많은 국민 혈세를 끌어다 썼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더해 용산 이전과 관련해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 및 최근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개입 의혹까지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참여연대가 지난 2023년 2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일부 기각 및 각하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02 pangbin@newspim.com ◆야권 대선 주자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해야" 야권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부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담을 수 있는 세종시가 최적지라는 것이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수석실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용산 이전'을 언급하며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 소굴' 용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부처가 있는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세종시에 대한 노무현의 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대통령실 완전 세종 이전을 제안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며 "이제 완성을 시킬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특히 대통령실의 경우 (차기 정부가) 용산을 쓸 수도 없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어디를 쓸지 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빠르게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경기지사, 김 전 경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 모두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된다. 대통령실 청사. [사진= 뉴스핌 DB] ◆"청와대는 이미 문화공관…복귀 힘들 듯"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대통령실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대한민국의 상징인데 그 상징을 옮기는 바람에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출범 당시부터 무너지고 야당에 깔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지 몰라도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전시·관람 등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국민들에게 개방된 상황이다. 보안 측면에서 봐도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복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3-04 16:18
사진
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