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빚내서 투자하는 개미들…제약·언택트株 추가상승에 '베팅'

기사입력 : 2020년07월28일 17:17

최종수정 : 2020년07월28일 17:24

셀트리온·일양약품·네이버·엔씨소프트 신용융자 크게 늘어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증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개인투자자의 투자열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빚을 내서라도 제약·바이오주와 언택트주의 추가 상승에 베팅하는 개미들이 크게 늘었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매수자금을 빌린 자금을 뜻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27일 기준 14조30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기록한 사상 최고인 14조496억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신용융자는 지난 24일 사상 처음으로 14조원을 넘어섰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8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0.33포인트(0.92%) 오른 2238.19로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6포인트(0.76%) 오른 807.29로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내린 1193.8원으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7.28 mironj19@newspim.com

투자자들이 빚을 지고 사들인 종목은 제약·바이오주와 언택트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들 종목은 최근 상승률이 가팔랐음에도 많은 투자자가 추가 상승 여력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콤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에서 신용융자 잔고가 가장 많은 종목은 △셀트리온(3796억원) △삼성전자(2918억원) △SK하이닉스(1794억원) △SK(1576억원) △카카오(1454억원) △부광약품(1277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106억원) △LG화학(987억원) △NAVER(972억원) △삼성SDI(924억원) 등이었다.

최근 한달간 신용융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셀트리온(+571억원) △SK하이닉스(+556억원) △일양약품(+519억원) △NAVER(+403억원) △엔씨소프트(+381억원) △카카오(+352억원) 등이다. 삼성전자(-359억원)와 SK(-274억원)는 최근 한달간 신용융자가 감소했다.

코스닥에서 신용융자 잔고가 가장 많은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2990억원) △씨젠(2189억원) △셀트리온제약(938억원) △케이엠더블유(811억원) △에이치엘비(809억원) △제넥신(595억원) △에코프로비엠(584억원) △아난티(578억원) △삼천당제약(546억원) △알테오젠(543억원) 등이다.

이중 씨젠(+1156억원)의 신용융자가 한달간 가장 가파르게 늘었고, 셀트리온제약(+778억원)과 셀트리온(+689억원)도 증가폭이 컸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빚을 내서 투자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은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것"이라며 "지난 4월부터 4~5개월 주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이라 추세상승을 지속한다는 믿음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정부도 유동성이 풀렸는데 부동산보다는 주식시장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입장에서 세금 등 정책을 짜고 있다"며 "금리도 낮아지면서 대출을 통한 주식투자가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용융자를 끌어 투자를 할 경우 주가가 떨어지면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매도하는 '반대매매'가 일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 3월말에는 주가가 30% 넘게 급락하면서 반대매매가 일어나 신용융자 규모가 6조원대로 떨어진 바 있다.

한편 증시는 이날도 순항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9.13포인트(1.76%) 상승한 2256.9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돌아온 외국인이 1조310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