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박상돈 천안시장 "시민 기본적인 삶에서부터 변화 시작된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23일 13:16

최종수정 : 2020년07월23일 13:16

취임 100일 기자회견…코로나 위기 극복‧신성장 동력 창출에 총력

[천안=뉴스핌] 라안일 기자 = "시민의 일상이 변화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한 행정을 통해 현장에서부터 천안의 미래를 그리고 새로운 천안을 이끌겠습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박 시장은 '기본에 충실한 행정이야말로 최고의 행정'이라는 자신의 철학과 신념을 밝히면서 시민과 함께 나란히 걷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시정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00일에 대해서는 시민의 가장 기본적인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이었다며 코로나19 대응, 성성동 민간아파트 분양가 대응, 일봉산 민간공원 특례사업 주민투표 등을 의미 있는 성과로 제시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사진=천안시] 2020.07.23 rai@newspim.com

박 시장은 "취임 후 제일 먼저 코로나19 대응 현장으로 달려가 상황 점검 뒤 의료진과 현장 공무원을 격려하고 코로나19 방역체계를 강화시켰다"며 "천안은 현재 총 확진자 113명 중 112명이 완치됐고 다른 지역에서 연쇄 확진으로 시끄러울 때 추가적인 연쇄 확진 없이 안정적인 상황 속에서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명목으로 1855억원 추경예산 편성했고, 소상공인 3만여명에게 239억원 규모 긴급생활안전자금 지원 및 654억원 규모 천안사랑카드를 발행했다"고 덧붙였다.

성성동 민간아파트 분양가 대응에 대해서는 시민의 주거복지 수준을 지켜고자 하는 기본적인 신념이었다며 집값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가장 기본적인 민생문제로 전문가들로 구성된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열어 천안시의 입장을 정리했다고 박 시장은 말했다.

일봉산 민간공원 특례사업 주민투표에 대해서는 "시민의 의견이 우선돼야 한다는 행정의 기본을 지키고자 노력했고 차이와 다름을 포용하는 지역사회 통합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주었기에 비록 개표로까지 이어지진 못했지만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민선7기 제8대 시정의 비전으로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3대 목표와 정책기조 아래 공약사항을 내부 검토와 시민의견 수렴을 거쳐 앞으로 천안시가 나아갈 방향인 '시민과의 100가지 약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먼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1500억원 규모의 재정을 확보해 소상공인, 중소기업, 고용안정 대책 등에 집중 투자하고 현재 조성중인 10개소 산업단지를 조기에 완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천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아동 학대와 돌봄문제를 전담하는 아동보육과를 신설한 것에 이어 "맞춤형 출산정책 추진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등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노인 맞춤돌봄 서비스 확대, 국가유공자 예우확대, 장애인 콜택시 증차 등을 통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견고하게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천안만이 가진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살려 천안만의 멋과 매력이 느껴지는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고,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조성과 태조산 공원활성화 사업, 친환경 테마형 둘레길 조성 등을 통해 생활 속 쉼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혁신과 전국으로 통하는 미래형 도로 인프라 확충 계획도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간선과 지선체계 시행, 심야버스와 중앙버스전용 차로제 추진,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 환승체계 도입으로 현재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근본부터 개혁하고 국도와 고속도로를 연계하는 '천안형 외곽순환도로' 건설 중점 추진 및 천안~아산 연결도로도 조속히 개통해 중부권 중핵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내 앞에 놓인 기본적인 삶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된다"며 "빠른 경제 회복으로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고 천안의 정체성을 회복해 문화적 가치를 향유하는 도시를 만듦과 동시에 편리한 교통이 천안 시민의 자부심이 되게 하겠다"고 피력했다. 

ra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