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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이인영 "북미의 시간을 남북의 시간으로 돌려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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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23일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남북관계에 있어 주도적으로 대담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자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되는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한반도 평화 열차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라는 두 개의 레일 위에서 나아간다"며 "병행 진전의 첫 출발은 남북관계 복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관계가 멈칫 하더라도 남북관계는 그 자체로 목표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북미의 시간을 이제 남북의 식나으로 돌려놓기 위해 주도적으로 대담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그러면서 "먹는 것, 아픈 것,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과 같은 인도적 문제는 정치적 문제와 분리해 어떤 경우에도 중단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국경을 가리지 않는 질병, 재해, 재난, 기후변화 등에도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남북협력의 분야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남북 간 자유롭게 왕래하고 투자하는 초보적 단계를 지나 산업과 자원이 연합하고 시장과 화폐가 통합되는 단계를 거쳐 재정과 정치의 통일을 준비하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대여정을 개척하겠다"고도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탠딩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 후보자는 오는 23일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2020.07.21 alwaysame@newspim.com

다음은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전문이다.

1. 존경하는 송영길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바쁘신 중에도 청문회 준비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위원장님과 위원님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통일부장관 후보자로서
업무수행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기 위해
겸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한반도 정세가 또 한 번 중대한 고비에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에
통일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만큼
성심성의껏 청문회에 임하겠습니다.


2. 존경하는 위원장님과 위원님 여러분!


역사적인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을 거쳐
온 겨레의 소망을 타고 불어왔던 평화의 순풍이
멈추었습니다.

손에 잡힐 듯 했던 평화가
저만치 멀어진 듯한 상황이
한반도 현실이 녹록치 않음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 열차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라는
두 개의 레일 위에서 나아갑니다.
어느 한 쪽 위에서만 움직여서는
한반도 평화를 진척시킬 수 없습니다.
두 개의 레일을 따라 전진해야 합니다.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가
남북관계 발전과 북핵문제 해결을
연계시키지 않고 병행함으로써
국제사회를 설득하고 북한의 협조를 이끌어 낸
경험에 주목해야 합니다.

병행 진전의 출발점은 남북관계 복원입니다.
북미관계가 멈칫 하더라도
남북관계는 그 자체로
목표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남북관계의 동력에 힘입어
북미관계도 진전될 수 있으며
실질적으로 선순환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북측도 북미대화가 안된다고
남북관계를 경색시키는 태도에서
벗어나기를 기대합니다.

남북관계는 남북이 함께 힘과 뜻을 모아
해결해 나가야하기 때문입니다.

남북은 다시 마주 앉아야 합니다.
서로간의 신뢰를 확인하고 약속을 실천하면서
멈췄던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움직여야 합니다.

'북미의 시간'을 이제 '남북의 시간'으로 돌려놓기 위해
주도적으로 대담한 변화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가지고 새롭게 접근해야 합니다.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과감히 결단하고
쉼 없이 부단히 시도하려는 의지도 필요합니다.

북미관계에도 보다 건설적인 해법을 가지고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이자 해결자로서
우리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겠습니다.


3. 존경하는 위원장님과 위원님 여러분!

남북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원칙을 확고히 하고
제도화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먹는 것, 아픈 것, 죽기 전에 보고 싶은 것'과 같은
인도적 문제는 정치적 문제와 분리하여
어떠한 경우에도 중단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합니다.
이와 함께
국경을 가리지 않는 질병, 재해, 재난, 기후변화 등에도
공동대응 할 수 있도록
남북협력의 분야도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평화가 경제다'는
이제 당위가 아니라 현실입니다.
평화시대가 열려
남북경제협력이 재개되고 활성화되면
우리의 성장잠재력이 확대되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게 됩니다.

크고 작은 국제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남북이 함께 해나갈 수 있는
협력사업이 많습니다.

이와 같이 남북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각계각층 다양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한반도 평화·번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혀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분권과 협치의 정신에 입각하여
지자체, 민간단체와도 협업하겠습니다.
국민의 대표인 국회와도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습니다.
여권은 물론이고 야권과도 더 많이 대화하겠습니다.
이해와 공감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역대 가장 소통하는 통일부장관이 되겠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번영으로 동북아에서
더 큰 가치가 창출되고
이로 인한 유익을 관련국과 공유할 수 있음을
설득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내겠습니다.


4. 존경하는 위원장님과 위원님 여러분!

평화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평화 이상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우리 세대가 지닌 시대적 사명이자
통일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미래지향적 평화통일 담론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민주화와 산업화 성공 경험,
4차 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등 시대 변화
그리고 북한의 변화는
통일정책의 토양과 환경을
바꾸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향후 한반도의 주인인
젊은 세대가
통일로 가는 과정을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북간 자유롭게 왕래하고 투자하는
초보적 단계를 지나
산업과 자원이 연합하고
시장과 화폐가 통합되는 단계를 거쳐
재정과 정치의 통일을 준비하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대여정을 개척하겠습니다.

'통일로 가는 과정'에 있어
광복 100주년인 2045년을 시야에 넣고
남과 북이 공존하고 함께 번영해 나가기 위한
4단계 한반도 평화경제 로드맵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나가겠습니다.

5. 존경하는 위원장님과 위원님 여러분!

통일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젊은 시절부터 품어온 평화통일을 향한 소망과
이를 실현하기 위해 헌신해 왔던
지난날의 행적을 돌아보았습니다.

순수한 열정으로
마음만 앞섰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열정이 있었기에
누구보다 남북관계와 통일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시대적 소명을 자각하며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남북경제협력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다져온 수많은 경험들도
저에게는 소중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열정과 경험으로 더욱 분명해진 역사적 책임감에 기초하여
어렵게 시작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과정이
다시 제 궤도에 안착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성실히 질의에 답변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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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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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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