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옵티머스 연루 의혹' 스킨앤스킨 고문 구속 갈림길…"혐의 부인"

기사입력 : 2020년07월22일 13:45

최종수정 : 2020년07월22일 13:45

옵티머스에 자금투입…환매중단 막는 과정 관여 의혹
"문제 있는 것 몰랐다"…법원, 구속여부 밤에 결정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규모 펀드 환매중단을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에 연루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화장품 제조업체 임원이 22일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2시27분경 까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횡령 등 혐의를 받는 스킨앤스킨 고문 유모(39)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모습. 2020.06.30 pangbin@newspim.com

유 씨는 이날 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범행에 대해 아는 바가 없나', '혐의가 없다는 입장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했다. 또 '(자금 투입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냐'는 질문에도 고개를 끄덕였다. 다만 김재현(50) 옵티머스 대표나 이혁진(53) 전 옵티머스 대표와 아는 사이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유 씨 측 변호인은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서는 법리적인 부분이 있어서 답변하기가 곤란하다"면서도 "(심사) 시간이 많이 걸린 만큼 양측에서 공방이 오갔다"고 전했다.

유 씨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전망이다.

옵티머스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전날(21일) 유 씨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횡령,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씨는 스킨앤스킨 신규사업부 총괄 고문직에 있으면서 마스크 사업 진출 명목으로 마스크 유통 업체인 이피플러스에 선급금 150억원을 지급했다. 이피플러스는 옵티머스 이사 겸 H법무법인 대표변호사 윤모(43) 씨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스킨앤스킨이 이피플러스에 지급한 투자금이 옵티머스에 흘러들어가 김재현 대표가 펀드 환매중단을 막는 데 쓰였다고 의심하고 있다.

유 씨는 옵티머스로부터 수백억원의 펀드 자금을 투자받은 엔비캐피탈대부에서 대표이사, 골든코어와 하이컨설팅에서 각각 사내이사를 맡은 바 있다.

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산하 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전파진흥원)이 지난 2017년에서 2018년 사이 옵티머스에 748억원을 투자했다가 철회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7일 김 대표와 옵티머스 2대 주주 겸 사모사채 발행사 대표 이모(45) 씨, 윤 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다.

김 대표 등은 공공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을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는 명목으로 투자자들을 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나 부실기업 등이 발행한 사모사채에 펀드 자금을 투자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