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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0년래 가장 고평가' 큰손들 버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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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IT 섹터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고점을 높이는 가운데 월가의 큰손들이 연이어 과열을 경고해 주목된다.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이에 따른 경제적 충격, 경기 부양 과정에 발생한 천문학적인 부채까지 굵직한 악재들을 투자자들이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나스닥 지수가 1만 선을 뚫고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자 일부 구루들은 1990년대 말 닷컴 버블과 흡사한 상황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지난 3월 저점 이후 나스닥 지수의 상승 폭은 무려 60%. 팬데믹 사태가 클라우드를 포함한 일부 IT 기업에 반사이익을 제공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주가 상승 속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 로이터 뉴스핌]

무료 주식 거래 앱 로빈후드 플랫폼을 중심으로 개미 투자자들이 공격 베팅에 나선 반면 기관들은 풋옵션을 통한 리스크 헤지에 주력, 양측의 대조적인 움직임도 뉴욕증시 랠리에 대한 경계감을 자극하는 대목이다.

21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대형주로 구성된 S&P500 지수는 12개월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22배의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약 20년래 최고치에 해당한다.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간판급 기업의 주가가 20년래 가장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다.

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는 가운데 시선을 끄는 부분은 뉴욕증시 내부의 양극화다. 이른바 개미들 사이에 탐욕이 두드러지는 데 반해 기관 투자자들은 리스크 헤지에 무게를 두는 움직임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개미들이 테슬라를 포함한 특정 종목을 공격적으로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급급한 반면 기관 투자자와 사모펀드 업계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에 회의적인 표정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큰손들 사이에 버블 경고가 꼬리를 물고 있다.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은 CNBC와 인터뷰에서 뉴욕증시가 1990년대 말 닷컴 버블과 흡사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열 여덟살짜리 조카가 어떤 주식을 사야 하는지 묻는다"며 "연방준비제도(Fed)가 금융 자산 인플레이션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원인은 다르지만 닷컴 버블이 재연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풋/콜 비율을 근거로 주가 버블을 주장한다. 업계에 따르면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콜옵션 거래 대비 하락에 베팅하는 풋옵션 거래의 비율의 10거래일 평균치가 최근 0.44까지 하락, 2000년 9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는 닷컴 버블이 본격적으로 붕괴되기 시작하기 직전의 수치와 흡사하다는 얘기다.

넷얼라이언스의 앤드류 브레너 글로벌 채권 헤드 역시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될수록 금융시장이 강세 흐름을 보이는 아이러니가 전개되고 있다"며 "소위 연준 풋에 대한 기대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리온 쿠퍼만은 CNN과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이 거시경제 측면의 적지 않은 악재들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탈동조화와 천문학적인 규모의 부채, 여기에 장기화되는 바이러스 충격까지 경제 펀더멘털에 흠집을 내는 요인들이 금융 자산 가격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파티가 끝날 때 모든 비용을 누가 떠안을 것인가를 고민해아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높은 지지율을 얻는 상황에 그는 강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민주당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세금 인상을 포함한 정책 리스크가 주가를 강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투자은행(IB) 업계도 속도 조절을 권고하고 있다. 모간 스탠리는 투자 보고서에서 "EU 회복 기금과 미국의 부양책, 어닝 시즌 불확실성 해소 등 호재들이 힘을 다하고 있는 만큼 위험자산의 기류에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 RBC 캐피탈 마켓과 소시에테 제네랄 등 주요 IB 업체들은 투자자들이 강세장에 지나치게 안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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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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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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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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