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전국 수돗물 유충 불안에 샤워헤드·정수필터 불티나게 팔린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21일 09:35

최종수정 : 2020년07월21일 09:39

코로나19 및 수돗물 사태로 물에 대한 위생 강화 위한 조치 풀이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최근 인천과 경기·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수돗물 유충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자 주방이나 화장실 수도꼭지에 필터를 설치하려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에서는 필터 샤워기와 주방씽크 헤드 등 관련 용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수돗물 사태가 발발하면서 매일 쓰는 물에 대한 위생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파주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사진=독자 제공] 2020.07.19 lkh@newspim.com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지난 13~20일까지 관련 제품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샤워헤드와 주방용헤드 등을 포함한 '정수 헤드'가 전월 같은 요일 대비 60%, '정수 필터'가 126%씩 급증했다.

한지현 롯데마트 홈(HOME)부문장은 "최근 코로나 등 위생 이슈들이 많이 발생하며 깨끗한 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에서 고객이 정수필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2020.07.21 nrd8120@newspim.com

홈플러스에서는 지난 13~19일까지 1주일간 필터샤워기, 주방씽크헤드, 녹물제거샤워기 등 샤워·수도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특히 인천 지역 매출은 265%나 치솟았고 경기 지역 전체에서도 전국 평균 대비 높은 67%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생수 수요도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생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신장했으며 특히 인천과 경기 지역 매출은 30~60%의 신장세를 보였다.

한편, 대형마트들은 정수 필터 등 관련 용품 수요가 급증하자 이를 대비해 관련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샤워헤드용, 세면대용, 주방 싱크대용, 세탁기용 등 용도별로 다양한 정수 필터 제품군을 판매 중이다. 올해는 업계 최초로 잔류염소, 유해물질, 금속이온 제거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하이테크 '룸바이홈 2in1정수필터' 3종과 '온오프 정수필터 샤워헤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룸바이홈'은 기능주의 디자인과 건강한 소재를 사용한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하는 롯데마트의 프리미엄 홈리빙 브랜드이다.

신규 출시한 '룸바이홈 2in1 필터'는 '염소제거볼 필터'와 '활성탄 필터', '연수 필터'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돗물 내 잔류 염소 및 유해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가격은 각 9900원이다. 룸바이홈 하이테크 정수필터인 '룸바이홈 온·오프 정수필터 샤워헤드'는 헤드 전면부에 온·오프 버튼이 있어 절수가 가능하다. 가격은 2만3900원이다.

'룸바이홈 정수필터 주방헤드 세트(핸드형·자바라형)'는 주방에서 사용하는 수돗물 내 이물질과 녹물 제거 역할도 한다. 가격은 각각 1만9900원, 1만6900원이다.

홈플러스도 이날부터 전국 140개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생수, 필터샤워기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씽크헤드와 필터샤워기 물량은 평소의 2배 수준으로 늘리고 Dr.Pure 녹물제거 샤워기 리필 필터세트(5P) 2만6900원, Dr.Pure 녹물제거 주방 씽크헤드(핸디형) 2만4900원, 닥터 워터(Dr.WATER) 이중녹물·염소제거 필터 샤워헤드 세트는 2만9900원에 판다.

생수 물량도 평소 대비 30%가량 늘리고 심플러스 바른샘물(2ℓ, 6입)을 개당 330원 수준인 1990원에 선보이는 등 다양한 생수를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