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AIA생명, 한국에서 '인슈어테크'로 사업전환...1천억 투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리유엔시옹 AIA그룹 CEO..."전사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AIA생명이 향후 3년간 집중적으로 디지털분야에 투자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중심의 보험사로 혁신하겠다는 전략이다. 투자금액은 최소 수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IA생명이 오는 2023년까지 인슈어테크(InsurTech) 회사로 혁신한다. 이를 위해 최대 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 전해졌다. 인슈어테크는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기존 보험은 인지산업(人紙産業)을 대표했다. 종이서류와 사람만 있으면 시작·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IT의 발전으로 인해 보험도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AIA생명의 인슈어테크 혁신 전략은 리유엔시옹(Lee Yuan Siong, 李源祥) AIA그룹 CEO가 주도하고 있다.

리유엔시옹 CEO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재정금융 석사 출신의 금융전문가로 15년 동안 중국 '핑안보험(平安保險)'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사장를 역임했다. 핑안보험은 인슈어테크 선도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임직원·설계사 채용은 물론 교육, 관리까지 거의 모든 기업 활동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했다.

특히 AIA생명 중국법인은 AIA그룹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해까지 외국계 생명보험사 지분 보유 한도를 51% 이하로 제한했다. 올해 1월부터 외국계 생보사의 지분 보유 제한을 철폐했지만 아직까지 중국 생보사의 지분을 51% 초과 보유한 곳은 AIA생명 뿐이다.

AIA그룹이 중국 AIA생명 지분을 100% 보유한 것은 AIA그룹의 전신인 AIG그룹이 100여년 전에 상해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한 덕분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생명보험 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면 AIA생명 중국법인도 그 열매를 고스란히 수확할 수 있다.

업계는 리유엔시옹 CEO가 핑안보험의 인슈어테크 기술을 AIA로 이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AIA생명 한국법인은 인슈어테크 기술을 시험할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한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95% 수준으로 IT인프라가 발달, 모바일시대에 적합한 것이 이유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피터 정 AIA생명 한국 법인 CEO가 AIA바이탈리티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7.13 0I087094891@newspim.com

AIA그룹의 전략에 발맞춰 AIA생명 한국법인도 변모를 준비 중이다. AIA생명 한국법인은 올해 초 부임한 CEO 피터 정(Peter Chung)에게 '인슈어테크 역량 강화'를 주문하고, 2023년까지 '테크놀로지, 디지털, 데이터 분석' 세 가지 분야에 집중 투자를 약속했다.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상황에 맞춘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다. AIA그룹의 아낌없는 투자도 약속 받았다.

가장 먼저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모델은 국내 대형카드사와 협업이다. 현재 A카드와 건강증진형보험 활성화를 위한 상품을 준비 중이다. A카드 고객에게 AIA생명 상품 판매로 데이터를 분석, 이를 토대로 건강증진형 상품을 고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통신사인 SKT와 IT시스템 개발사 SK C&C와 협업을 통해 혁신을 이뤄낸다는 게 목표다.

AIA관계자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예상치 못한 리스크가 발생했만, 이럴 때 인슈어테크로 혁신해야 한다"며 "AIA생명은 고객과 직원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방향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IA생명의 당기순이익과 전속설계사 규모는 ▲2015년 1614억원, 2007명 ▲16년 2315억원, 1571명 ▲17년 2876억원, 1718명에서 ▲18년 686억원, 1435명 ▲19년 855억원, 1359명으로 급감했다. 국내 보험산업의 침체와 함께 인슈어테크 회사로 변화하기 위한 투자가 동반된 탓이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