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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단체장들 비대위 구성하고 "'춤판 논란' 배동욱 회장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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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판 논란·일감 몰아주기'로 소공연 이미지 실추돼
배동욱 회장 사퇴만이 처참한 현실 타개할 유일한 방안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단체장들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예고하고, 최근 논란이 된 '춤판 워크숍'에 대한 사과를 전한 동시에 배동욱 연합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소공연 비대위 준비위원회는 13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독단적으로 모든 일을 진행해 온 배동욱 회장은 이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며 "소공연이 정상화 될 때까지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함께하는 단체들을 모아 소공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고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 노동조합은 10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배동욱 회장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2020.07.10 jellyfish@newspim.com

앞서 배동욱 회장은 소공연 워크숍에 걸그룹을 불러 '춤판 워크숍'을 벌였다는 논란에 더해, 공식적인 화환 및 꽃다발 주문을 배 회장의 가족에 '일감 몰아주기'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준비위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인식을 고려해 워크숍 개최 보류를 건의했지만 오히려 직원들을 질책하며, 의견을 묵살하고 워크숍을 강행했다"며 "연합회가 발주하는 화환을 배동욱 회장 가족이 운영하는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회비 미납 단체의 미납금을 삭감하고 워크숍을 통한 총회에서 해당 단체장을 임원으로 선출하는 등 소공연을 사유화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련의 사태로 소상공인들의 상실감과 실망은 이미 들불처럼 분노로 번지고 있다"며 "소공연의 위상은 끝을 모르는 나락으로 추락해 다시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제야 말로 배동욱 회장의 사퇴만이 작금의 처참한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임을 오늘 모인 소공연 임원과 회원 일동은 명확히 강조한다"고 배 회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엄중한 시국에서도 국민 정서와 이반된 춤판 논란을 일으킨 사태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에 나서지 않는 현 배동욱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를 대신해 국민여러분과 700만 소상공인 여러분께 사죄의 말을 올린다"며 비대위 차원의 뜻을 전했다.

이 날 준비위 성명서 발표에 참여한 단체는 총 15 곳으로, 한국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 대한숙박업중앙회, 한국소공인진흥협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등이 포함됐다.

한편 소공연은 오는 14일 오전 중기중앙회에서 최근 문제가 불거진 워크숍 논란과 배 회장을 겨냥해 제기된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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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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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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