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日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코로나19 위기로 '조선인 학살'같은 사태 경고

기사입력 : 2020년07월12일 23:01

최종수정 : 2020년07월12일 23: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일본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가 간토(関東)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사건을 거론하면서 사회적 코로나19(COVID-19) 사태 위기에 대해 우려했다.

12일(현지시간)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특히 이러한 일종의 위기적 상황인 경우, 예를 들어 간토 대지진 때처럼 조선인 학살과 같이 사람들이 이상한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무라카미는 자신의 라디오 방송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후 사람들이 폐쇄적으로 변하거나 아돌프 히틀러의 말을 인용, "분별(력)보다 감정"에 호소하는 목소리에 위화감을 느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그런 움직임을 진정시키는 것이 미디어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과 관련 트위터 등 SNS를 통한 글자수가 제한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식을 언급했다.

무라카미는 "SNS가 일종의 발신의 중심이 됐다.그런 짧은 문장으로는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그런 방식이 아닌 그렇지 않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무라카미는 지난 2018년 8월부터 '무라카미 RADIO'를 진행하고 있다. 총 15회 방송됐다.

한편 간토대지진은 1923년 도쿄를 포함한 혼슈(本州) 동부 지방을 강타한 최대규모 7.9의 대지진으로, 약 10만 5000명의 희생자를 냈다.

당시 대지진으로 민심이 흉흉해진 가운데 "재일조선인(또는 중국인)이 폭도로 돌변해 우물에 독을 풀고 방화·약탈을 하며 일본인을 습격하고 있다"라는 유언비어가 나돌았다.

이로인해 민간인들이 자경단을 조직해 6000여명에 이르는 재일조선인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 이케부쿠로(池袋)의 유흥가에 호객 행위를 금지하는 푯말이 서 있다. 2020.07.10 goldendog@newspim.com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