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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 별세...향년 100세

기사입력 : 2020년07월11일 08:25

최종수정 : 2020년07월11일 08:28

10일 오후 11시 41분 별세...서울아산병원서 장례
한국군 최초 대장…일제강점기 친일 행적 논란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6·25 전쟁영웅으로 익히 잘 알려진 백선엽 장군이 10일 오후 11시 4분께 향년 10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1일 국방부·육군에 따르면 1920년 평남 강서에서 출생한 백 장군은 일제강점기 만주군 소위로 임관하면서 군문에 들어온 뒤 6·25전쟁 때 1사단장, 1군단장, 육군참모총장, 휴전회담 한국 대표, 주중한국대사,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해 6월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백선엽 전 합참의장을 예방하여 대화를 나누고 있다.  pangbin@newspim.com

6·25 전쟁 당시 낙동강 전투와 38선 돌파 작전 등 결정적인 전투를 지휘한 것으로 유명하다. 백 장군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53년 33세 나이로 한국군 최초 대장 자리에 올랐다.

6·25 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다부동 전투 때 도망치는 장병들을 모아놓고 "내가 앞장서 싸우겠다. 만약 내가 후퇴하면 나를 먼저 쏘라"며 배수의 진을 쳐 후퇴를 막았던 일화도 유명하다.

1948년 정부 수립 직후 국군 내부 남로당 숙청 분위기 속에서 고 박정희 전 대통령 구명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1960년 대장으로 전역한 뒤 외교관과 교통부 장관 등을 지냈다. 장관 재직 시절 서울 지하철 1호선 건설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일제 간도특설대에 복무한 이력으로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미 8군사령부는 전쟁 당시 한국 방어에 있어 탁월한 업적을 달성했다는 공로로 2013년 명예사령관으로 임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지난 2018년 11월 21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 열린 9.19 남북군사합의 국민 대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2010년 6·25전쟁 60주년을 기념해 '명예원수(元帥·5성 장군)'로 추대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여론의 반발로 불발됐다.

백 장군은 태극무공훈장(2회),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미국 은성무공훈장, 캐나다 무공훈장 등을 비롯해 미국 코리아소사이어티 '2010 밴 플리트 상' 등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7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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