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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달러 페그제 '위기' 담담한 중국, 홍콩에 통화바스켓 도입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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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페그제 '공격'에도 더 강해지는 홍콩달러
홍콩달러 공매도 세력 출현, 시장 반응은 냉담
페그제 포기, 복수통화 바스켓 도입 제안도 나와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미국의 '홍콩달러 페그(peg·연동)제도 약화'라는 초강력 '공격'에도 홍콩과 중국 당국이 상당한 '방어' 자신감을 드러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홍콩 당국과 중국은 홍콩 달러 페그제 공격이 결국 미국에 피해를 입히는 '자층수'가 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중국을 괴롭히기 위한 미국의 작전에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무너질 것이라는 '엄포' 놓기도 했다. 중국의 이러한 반응은 풍부한 외화보유액과 홍콩 금융시장에 대한 장악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과 홍콩 금융당국이 똘똘 뭉쳐 '홍콩달러 사수'에 나선 가운데, 일부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홍콩의 복수 통화바스켓 제도 도입 연구 등 미국과의 장기전에 대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 페그제 '위기'에도 더 강해지는 홍콩달러 

미국은 자국 은행이 홍콩과 중국 은행에 미국 달러를 공급하는 것을 제한하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에서는 HSBC·스탠다드차타드·중국은행의 3개 상업은행이 홍콩달러를 발행한다. 이들 은행은 홍콩달러 발권 규모에 상승하는 미국 달러를 홍콩 금융관리국에 납부해야 한다. 그 때문에 이들 상업은행이 자유롭게 미국 달러를 공급받지 못하면 홍콩달러 발권에도 차질을 빚게 된다.

홍콩달러 발권에 문제가 생기면 홍콩달러 투매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고 결과적으로 페그제도 위협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 같은 위협 속에서도 홍콩의 금융시장은 아직까지는 큰 동요가 없는 분위기다. 오히려 시장에선 홍콩달러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홍콩 금융당국이 홍콩달러를 시중에 방출해 환율 안정에 나선 상황이다. 홍콩금융관리국은 6일 이후 연일 '강세태환보증(強方兌換保證·strong-side Convertibility Undertaking)'을 발동, 대규모 홍콩달러를 팔아 시중 공급량을 늘리고 있다. 

달러 페그제 아래서 홍콩달러의 환율은 1미국 달러 대비 최저 7.75, 최고 7.85 범위 내에서만 변동할 수 있다. 사실상 1미국 달러에 7.80홍콩달러로 고정이 돼있고, 0.05홍콩달러 내외에서만 움직임을 허용한다. 만약 홍콩달러 가치가 높아져 상한선인 7.75에 접근하면, 환율 안정을 위해 홍콩금융관리국은 미국 달러를 매입해 시중에 홍콩달러를 풀어 가치 상승을 저지한다. 이러한 조치를 홍콩에선 '강세태환보증'이라고 한다.

반대로 홍콩달러 가치가 내려가 환율이 7.85에 육박하면 약세태환보증(弱方兌換保證·weak-side Convertibility Undertaking) 조치를 발동해 미국 달러를 시장에 내다 팔고 홍콩달러는 흡수하는 방법으로 환율 방어에 나선다. 

홍콩달러 수요 증가는 올해 5월부터 본격화됐다. 홍콩보안법으로 인한 현지 정세 불안, 중국과 국제사회의 긴장 고조로 홍콩에서 대거 자금이 빠져나갈 것이라는 일부의 전망과는 다른 양상이다. 

미국의 달러 페그제 약화 '위협'에도 홍콩 현지 금융시장에서 오히려 홍콩달러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홍콩증시에서 기업공개(IPO)가 늘어나고, 중국 본토에서 유입되는 투자금이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홍콩거래소에 따르면, 6월 마지막 두 주 동안 20개가 넘는 기업이 홍콩증시에 상륙했다. 지난해 알리바바에 이어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IT 대기업 넷이즈(網易)·징둥(京東)도 6월 홍콩에서 2차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바이두(百度), 씨트립(攜程) 등 더욱 많은 미국 상장 중국기업이 홍콩에서 2차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에 찬 전망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홍콩의 IPO 시장 활황은 현지 영문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비즈니스 섹션에 연이어 실리는 IPO 광고로도 감지할 수 있다. 중국 본토와 달리 홍콩에는 증권전문 매체가 없어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통상 SCMP 지면에 광고를 게재한다. 이 때문에 SCMP 지면의 IPO 광고 수량은 홍콩 증시 IPO 시장 활성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남하자금(중국 본토에서 홍콩 시장으로 유입되는 투자금)'도 홍콩 금융시장의 체력을 키우는 중요 요인이다. 올해들어 선전과 상하이시장을 거쳐 홍콩 증시로 진입하는 중국 본토 자금은 순유입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초부터 6월 10일까지 홍콩증시의 남하자금 순유입 규모는 누적 2500억 위안에 달한다. 연말에는 4000억 위안(약 68조 42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홍콩달러 공매도 세력 출현, 시장 반응은 냉담 

이 같은 기조 속에서 미국 헤지펀드 헤이맨캐피탈(Hayman Capital)의 홍콩달러 공매도 투자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카일 바스 헤이맨캐피탈 회장은 홍콩의 달러 페그제 취소에 '베팅'했다. 그는 홍콩달러 하락 풋옵션을 매입한 후 이와 연동된 펀드를 개설했다. 풋옵션 구매에 사용한 자금을 펀드 판매를 통해 충당하기 위해서다. 

헤이맨캐피탈이 매입한 홍콩달러 풋옵션 행사가격은 달러 대비 홍콩달러 가치가 현재 고정환율제 수준보다 40% 하락할 것을 가정한 1달러 당 10.85홍콩달러다. 만약 약정된 18개월 이후 만기 시 홍콩달러의 가치가 예상 수준대로 내려간다면 헤이맨캐피탈이 조성한 해당 펀드는 64배의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된다. 만약 홍콩달러 가치가 기대만큼 하락하지 않는다면 헤이맨 측은 풋옵션 매입 과정에서 투입한 '비용' 손실을 입게 된다. 

헤이맨캐피탈의 이 같은 투자 전략은 1998년 당시 홍콩달러를 둘러싼 글로벌 헤지펀드와 홍콩 금융당국의 치열한 공방전을 연상케한다. 당시 IMF 외환위기로 아시아 금융시장이 큰 충격에 휩싸이자 소로스 회장을 필두로한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홍콩달러를 공격, 시장 전체의 홍콩달러 투매를 유도했다. 결과적으로 이들 글로벌 헤지펀드는 홍콩 금융당국의 강경 대응과 중국 정부의 지원 사격에 밀려 막대한 손실을 입고 말았다. 글로벌 헤지펀드와 홍콩 금융당국의 '자존심' 싸움으로도 불렸던 홍콩달러 '공수' 전쟁은 홍콩 당국의 완벽한 승리로 막을 내렸다. 

중국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최근 헤이맨캐피탈의 홍콩달러 공매도 포지션에 대한 현지 금융회사의 반응도 비판적이다. 헤이맨캐피탈과 같이 홍콩달러 공매도에 나서는 투매 동조 현상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헤이맨캐피탈의 홍콩달러 공매도 펀드도 투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시장의 이 같은 반응은 미국이 쉽게 홍콩달러-미 달러 페그제도를 무력화하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 홍콩금융관리 당국의 강력한 방어능력에 대한 신뢰 그리고 440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홍콩의 외화보유액 때문이다. 특히 홍콩 기초통화량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의 외화보유액은 홍콩달러 환율을 지탱하는 최대 '방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금융당국도 홍콩달러 공매도 세력에 대해 '선전포고'에 나서며 홍콩달러 '사수' 의지를 밝혔다. 홍콩금융관리국 대변인은 "페그제는 홍콩 금융 시스템의 지주다. 우리는 막대한 외화보유액을 기반으로 홍콩 통화 완정화를 지켜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런즈강(任志剛) 전임 홍콩금융관리국 총재도 "홍콩 달러 페그제 무력화를 기도하고, 공매도에 나서는 투자자들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막대한 손실을 입고 시장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페그제 '뺏기지' 말고 버려라, 중국 전문가 촉구 

중국과 홍콩 현지 매체의 보도와 반응을 종합해보면, 중국과 홍콩 금융 당국은 미국의 홍콩달러 페그제 약화 시도를 방어할 수 있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홍콩의 국제금융 허브 지위 공격 자체가 미국 경제와 트럼프 대통령에도 상당히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미국이 섣불리 행동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홍콩 경제일보(經濟日報)는 8일 홍콩달러 페그제 약화가 △ 미국 달러의 국제적 지위에 타격을 입혀 △ 미국 증시의 폭락을 초래할 수 있으며 △ 이는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선 홍콩은 세계 3대 금융 중심지로 이곳에서 미국 달러의 거래량이 줄어들면 미국 통화의 국제적 영향력도 감소할 수 있다는 논리다. 국제청산은행(BIS)가 2019년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외환거래에서 홍콩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달한다. 또한, 글로벌 외환거래에서 이용되는 통화 가운데 88%가 미국 달러와 연계돼있다.

미국 달러에 대한 충격은 미국 증시도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경제일보의 주장이다. 증시가 폭락하면 올해 연말 재임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에도 불리하다고 이 매체는 강조했다.

중국과 홍콩이 미국의 홍콩달러 페그제 '약화' 저지에 나서는 동시에 중국 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선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안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홍콩달러 페그제를 통해 국제 금융 허브의 지위를 누려온 홍콩이 미국의 견제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과감한 환율제도 개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 거론되는 방안은 복수 통화바스켓 제도다. 홍콩과 교역 비중이 큰 여러 국가 통화를 선정, 통화군(바스켓)으로 묶어 해당 통화의 가치가 변동하면 각 통화별 교역 가중치에 따라 홍콩달러 환율을 변동하는 구상이다.

홍콩달러를 미국 달러에 고정(연동)하는 페그제는 1983년 시행됐다. 홍콩 진출 외국 기업은 현지에서 미국 달러와 홍콩달러를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고, 고정된 환율로 인해 환손실을 우려할 필요가 없게 됐다. 홍콩이 중계무역 중심지와 국제 금융 허브로 도약하는 데 페그제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중국 금융 전문가들은 중장기적 차원에서 통화제도의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량잉원(梁穎雯) 카이은신탁 이사장, 량하이밍(梁海明) 국제전문가학회 회장이 홍콩의 복수통화 바스켓제도 도입을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페그제를 당장 포기할 수는 없지만, 미국과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지금이 복수 통화 바스켓 제도 도입 준비에 나설 최적기라고 강조하고 있다. 중국의 부상과 발전에 노골적인 적대감을 표시하는 미국이 이번이 아니라도 언제든 홍콩달러 페그제를 무기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등 특정 국가 간섭을 최소활 할 수 있는 새로운 환율제도 도입 가능성을 연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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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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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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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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