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관련, 체육계의 적폐청산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를 대상으로 특별조사와 감사에 들어간다.
경북도는 경주시청 소속 철인3종 선수 인권침해사건의 명백한 진상 규명을 위해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를 대상으로 특별조사․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뉴스핌DB] 2020.07.07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경북도 3명, 경북도체육회 2명 등 총 5명으로 특별감사반을 구성하고 오는 8일부터 10일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감사 기간 연장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감사는 관련 민원사항 처리 과정의 적정성, 선수 인권 보호 체계, 실업팀 운영실태 등 전반을 감사하고, 감사결과에 따라 선수 인권침해 등 비리가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명백히 진상을 규명하고 체육계 내부에 만연해 온 폭행․폭언 등 비정상적인 인권침해의 관행을 하루빨리 뿌리 뽑아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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