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중국 기관 "하반기 A주 더 오른다" 이구동성, 외국인 자금도 늘어날 것

기사입력 : 2020년07월08일 14:48

최종수정 : 2020년07월08일 14: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 진정·경제지표 개선·유동성 증가로 증시 상승 지속
상하이지수 연내 3800P 기대, 최고 4000P 돌파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 증시가 연일 상승장세를 이어가며 하반기 불마켓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중국 주식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하반기 A주 상승 지속에 대해선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 오르는 건 확실하지만 얼마나 오를지, 어느 종목이 상승장을 견인할 지에서만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A주 안팎 투자자들의 '마음'은 이미 활활 타오르는 분위기지만, 그간 중국 증시의 변동성과 예측의 어려움을 경험해온 전문가들은 다소 신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경기회복·기업 실적 개선·위안화 환율 강세 등 증시 상승을 자극할 재료는 많지만 대외적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이성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 하반기 장 시작과 함께 후끈 달아오른 A주 

 

중국 증시 분위기에 불을 지핀 것은 7월 이후 장세다. 하반기 진입과 동시에 증시가 상승세를 타더니, 6일에는상하이와 선전 시장에서 각종 최고 기록이 쏟아지며 뜨거운 분위기에 '기름'을 부었다. 

6일 중국 증시는 연속 5일 상승세, 5년래 최고 상승률, 3일 연속 거래량 1조 위안 돌파 등 다양한 기록을 세우며 급등장을 연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300포인트에 안착했고, 창업판지수는 2016년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7월 1일 상하이지수가 3000포인트를 회복하며 '시동'이 걸린 A주 상승세는 날을 거듭하며 가속도가 붙었다. 6일 5.71%의 상승률로 3332.88포인트로 장을 마감, 4거래일 동안 11%가 올랐다. 시중 유동성도 급격히 불어났다. 상하이와 선전거래도 두 시장의 6일 거래량은 1조5000억 위안으로 5년래 최대 규모다.

주가지수 상승과 거래량 확대 속에서 증권사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부동산 섹터도 강력한 힘을 받고 있다. 상반기 주가가 크게 올랐던 과학기술 종목, 소비와 의약 바이오 주식보다 부동산·증권·보험사 종목의 상승폭이 더욱 큰 것이 특징이다. 

상반기 중국 증시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 비해 견고한 '체력'을 과시했다. 중국 창업판지수는 35.6%가 올라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고, 선전성분지수도 15%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 나스닥지수는 10%가 올라 상반기 기준 3위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락했지만 다른 나라 주가지수에 비하면 낙폭이 적었다. 

◆ 코로나 진정·경제지표 개선...외국인 자금 유입 가속

최근 A주의 독보적 강세는 △ 중국 국내의 풍부한 유동성 △ 양적완화 영향으로 중국 시장까지 유입된 외국인 자금 △ 예상치를 웃도는 거시경제 지표 등 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증시 상승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재료는 경기회복이다. 중국의 정부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3월 이후 연속 4개월 50 이상을 유지하며 경기 확장 국면이 공고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특히 6월 생산지수, 신규주문지수는 각각 53.9%와 51.4%로 경기국면을 판단하는 기준치인 50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수요가 회복되고 있음을 미한다. 원자재지수는 47.6%로 여전히 50을 밑돌고 있지만, 전월 대비 0.3%포인트 올랐다. 기업의 재고보충이 시작됐음을 시사한다.

외국인 자금도 시장 분위를 돋우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6일 하루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 증시를 통해 북쪽 중국 본토 A주로 투자되는 외국인 자금)도 160억 위안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북상자금은 줄곧 순유입 추세를 지속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절정에 달했던 3월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갔지만, 4월 532억5800만 위안의 외국인 자금이 다시 순유입됐다.

7월들어 외국인 자금의 A주행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7월 이후 7일까지 북상자금 규모는 4월 한 달 순유입 금액을 넘어선 538억 500만 위안에 이른다. 중국 주식정보 데이터 제공업체 WIND에 따르면, 올해부터 7월 7일까지 북상자금 총 순유입 규모는 1716억 5600만 위안에 달한다. 

 

A주 상륙 외국인 자금의 증가는 각국 중앙은행의 '헬리콥터 머니 살포'와 중국 정부의 증권시장 개방 조치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는 코로나19 사태로 유례없는 경제 위기를 맞게된 미국, 유럽 등 각국 중앙정부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풀린 자금 일부가 중국 A주 투자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국외의 넘쳐나는 자금이 전 세계 증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견고한 장세를 유지한 중국으로 흘러들었다는 설명이다. 

중국 안신(安信)증권은 하반기 외국인 자금의 A주 유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이 글로벌 경기 회복을 견인하고, 미국 달러 약세와 위안화 강세가 더해질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증시 시황이 외국인 자금의 중국 증시 유입 속도를 좌우하는 대외 불확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조건으르 내걸었다. 만약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미국 달러의 약세가 지속되면 올해 A주에 순유입되는 북상자금이 3500억~40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이 증권사는 전망했다. 2019년에는 총 3474억7700만 위안의 북상자금이 순유입됐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 증권시장 개방 확대 조치에 나선 것도 외국인 자금의 중국행에 자신감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자본시장 개방 원칙이 국제 자본의 중국 시장에 대한 우려를 감소하고, 투자 수요는 더욱 자극했다고 증권일보는 분석했다. 

중국 국내의 유동성 증가도 A주를 자극하는 주요 동력이다. 6일에 이어 7일에도 상하이와 선전거래소의 거래량 신기록 행진이 이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1조7000억 위안으로 전날 세웠던 5년래 최고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 하반기 A주 상승세 유력, 상하이지수 3500P가 시험대 

하반기 장이 열리자마자 연출된 강세장에 투자자들의 환호성이 터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찍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한 중국 경제가 하반기 강반등 하며 2014년~2015년 상반기에 연출됐던 초호황 증시 재현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다소 신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시장 대비 우수한 시황이 기대되지만, 일부에서 기대하는 초호황 장세가 나타날지는 미지수라는 반응이 많다. 전체 시장의 가파른상승 보다는 상반기처럼 일부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구조적 시황'이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에는 고량주를 필두로 하는 소비 섹터, 바이오 의약 섹터의 주식이 크게 올랐다.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가 최근 50개 중국 공모펀드사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2020년 하반기 투자 전망'이라는 주제의 설문에서 73.17%의 펀드매니저가 '구조적 시황' 전망을 내놨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하반기 불마켓 출현을 전망한 펀드매니저는 전체의 21.95%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에서 하반기 중국증시 약세를 전망하는 펀드매니저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A주의 상승장 지속에는 이견이 없다는 의미다. 

만가펀드(萬家基金) 대표는 "향후 A주 시황을 판가름낼 핵심 변수는 경제 펀더멘탈이다. A주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역대 저점에 위치한 상황이어서 일단 경기가 살아나고, 유동성이 뒷받침된다면 하반기 중국 증시는 매우 낙관적이다"라고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펀드매니저 대부분은 하반기 중국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의 46.34%가 2020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3~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A주 시황을 대표하는 상하이종합지수는 상반기 소폭 하락했지만 하반기 비교적 큰 폭의 상승이 기대된다. 7월 1일 홍콩보안법 시행으로 인한 중국과 국제 사회 갈등 고조 속에서도 상하이종합지수는 4개월 만에 3000포인트를 회복한 후 3거래일만에 3300포인트까지 돌파했다. 

펑파이신원(澎湃新聞)이 10대 증권사의 상하이지수 전망치를 정리한 결과 3500~3800포인트 구간의 예측이 가장 많았다. 국태군안증권(國泰君安)은 3500포인트, 동북(東北)증권은 최저 3800포인트 최고 4130포인트까지 연내에 도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수창(首創)증권은 향후 상하이지수 3500포인트가 새로운 저항선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단기간 가파른 상승으로 인한 일시적 조정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유동성이 추가 유입된다면 저항선을 돌파한 후 추가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부동산·증권 강세 일시적, 고성장 업종 지속상승 기대 

 

7월 초 상승장세 속 종목별 흐름은 상반기와 큰 차이가 있다. 상반기 상승을 견인했던 과학기술, 바이오 주식보다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장세를 보였던 부동산, 증권 등 비은행 금융주가 강세를 띄고 있다. 귀주모태를 대표로 하는 고량주 종목이 상반기에 이어 7월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일반 투자자들은 하반기 투자 트렌드 변화 가능성에 궁금해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주요 경제전문 매체가 인터뷰한 대다수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 전반의 투자 방향의 전환이 나타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부동산과 증권사 종목의 강세는 '키 맞추기 상승'의 측면이 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반기 부동산 거래 증가와 주택 가격 상승세로 부동산 종목의 지속적 상승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 전체의 투자 흐름을 좌우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장치야오(張啟堯) 국성(國盛)증권 수석애널리스트는 "상반기에 나타난 투자 흐름이 약해질 조짐은 없다. 과학기술과 소비주의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상반기부터 유망 섹터로 꼽혀온 5G 신인프라, 소비 등 분야에서 유망주를 골라 담을 것을 추천하고 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최근 시중 자금이 과학기술·의약 종목에서 금융·부동산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밸류에이션이 높은 섹터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분야로 이동하는 것인데, 일부 자금이 안전 투자처를 물색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단기적일 것으로 보며, 고성장 업종에 대한 투자가 하반기에도 주류가 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js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