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ETF 주도 금값 랠리에 월가 '브레이크 없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07일 00:56

최종수정 : 2020년07월07일 00:56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현물 수요가 무너진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도하는 금값 랠리의 영속성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에 중국과 인도의 귀금속 수요가 살아나기 힘든 만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안전자산 투자 수요가 꺾일 경우 금값이 곤두박질 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 현물과 투자 수요 괴리 속에서도 금값 상승 추이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골드바 [사진=로이터 뉴스핌]

6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금값은 연초 이후 17% 랠리했다.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온스당 1800달러 선을 뚫고 오른 금 선물이 2011년 기록한 최고치인 1900달러 선을 돌파할 전망이다.

올들어 금값 상승을 주도하는 것은 미국과 유럽을 필두로 한 투자 수요다. 업계에 따르면 금 연계 ETF가 보유한 자산 규모가 연초 이후 600톤 이상 급증했다.

금 ETF의 자금 유입은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기록한 연간 최고치에 근접했고, 금융상품의 금 매입 규모는 중국과 인도의 현물 수요를 앞질렀다.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신흥국의 금 현물 수요가 올들어 8% 위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사태에 결혼식을 포함한 각종 행사가 줄어들었고, 보석 수요 역시 한풀 꺾인 탓이다.

금값 향방을 주시하는 월가의 투자자들은 두 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 ETF를 축으로 한 투자 열기가 식으면서 금 선물이 하락 압박을 받거나 현물 수요가 살아나면서 금값을 추가로 밀어올릴 가능성이 동시에 자리잡고 있다는 얘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후자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팬데믹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 이후 회복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데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기준금리가 바닥으로 떨어졌고, 달러화 약세 흐름이 예상되는 등 구조적인 측면에서 금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들이 상당수라는 것.

이 때문에 금 현물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 지속된다 하더라도 금융 측면의 상승 동력에 따라 추세적인 강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DWS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아메리카의 다웨이 쿵 상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아시아 신흥국의 실물 수요와 무관하게 미국과 유럽 투자자들의 금 ETF 매입 열기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신흥국 소비자들의 귀금속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값 상승을 더 부추길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베르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의 스티브 던 ETF 헤드는 "올해 금 수요는 전적으로 투자 상품이 주도하고 있다"며 "최근과 같은 유동성 흐름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필립 퓨처스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미국 주요 지역의 경제 봉쇄 완화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며 "이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의 대차대조표가 지속적으로 확대, 금의 투자 매력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뭄바이 소재 아난드 라티 셰어스의 지가 트리베디 상품 애널리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의 마찰과 경기 회복의 지연이 안전자산 투자 심리를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RBC 캐피탈 마켓은 최근 보고서에서 "금값 상승을 주도하는 것은 매크로 경제 여건"이라며 "주요국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 확대와 0% 수준의 선진국 기준금리가 강력한 호재"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금값과 함께 금광주가 강한 랠리를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SE 아르카 골드 마이너 인덱스는 연초 이후 23% 급등했다.

특히 캐나다의 킨로스 골드와 바릭골드, 미국 뉴몬트 코퍼레이션 등 북미 지역 주요 종목이 40% 치솟았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