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악몽의 7월' 경고에 몸서리.."코로나19 통제 불능"

기사입력 : 2020년07월03일 04:09

최종수정 : 2020년07월03일 04:56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코로나19(COVID-19) 재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이 '악몽의 7월'을 겪게 될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다.  

6월초까지만 해도 미국에선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일 것이란 기대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상당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주정부가 성급하게 경제 활동 봉쇄를 추진하고 나섰고, 개인들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홀히 하는 사이에 미 전역은 코로나19의 폭발적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사실상 통제 불능 상태로 접어들면서 그야말로 최악의 7월을 경험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문가의 진단대로 6월에 코로나19 감염 재확산 과정에 있었다면 7월은 이보다 훨씬 더 나쁜 상황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문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의 경우 지난 6월1일 667명의 하루 신규 환자를 보고했는데 한달 뒤인 전날엔 6천5백명으로 늘어났다.  CNN방송은 플로리다주의 하루 신규 환자는 곧 1만명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텍사스주의 경우도 지난달 1일 1천100명이었던 신규 환자 규모가 한달 만에 8천100명을 급증했다. 조지아주도 같은 기간 7백명에서 2천백명으로 늘어났고, 캘리포니아주 역시 2천5백명에서 7천6백명으로 증가했다. 

NYT는 이같은 폭발적인 증가가 오하이오주, 캔사스주, 루이지애나주와 노스 캐롤라이나주, 테네시주 등에서도 보여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지난 1일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사상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섰다. 6월 초까지 하루 2만명 꼴로 늘어나던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6월 중순을 지나면서 3만명,  하순에는 4만명 수준을 넘어서는 등 상황은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의 하루 신규 감염자가 1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경고가 7월에 현실화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이에 따라 주 정부들은 오는 3일부터 시작되는 독립 기념일 연휴에 코로나19 감염이 재폭발할 것을 우려해 앞다퉈 빗장을 다시 걸어 잠그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날 향후 3주간 식당, 술집, 극장 등 주요 업소들의 실내 영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더운 날씨에 주민들이 대거 모여드는 것을 막기 위해 해변가 페쇄도 다시 시행됐다.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도 식당 등의 영업 제한을 강화하고 해변가 일대 봉쇄 조치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최악의 코로나19 사태를 겪었다가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는 뉴욕시도 미 전역의 재확산 상황을 감안해 1일부터 정상화하려던 식당 실내 영업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에따라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미 전역의 식당, 술집, 세탁소, 헤어숍, 네일숍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와 종업원들이 직격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멕시코 식당 주인은 이날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종업원들과 함께 그동안 코로나19 봉쇄를 버티며 영업재개를 기다리며 준비해왔는데 이런 기대가 사라졌다"면서 "향후 상황이 끔찍하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