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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신] 청주아파트 내놓은 노영민, 靑 참모들 한 사람씩 만나 "1주택 외 다 팔아라"

기사입력 : 2020년07월02일 16:09

최종수정 : 2020년07월02일 16:53

"불가피한 사유 있어도 국민 눈높이에 맞춰야"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다주택자 청와대 참모들과 개별 면담해 1주택을 제외하고 모두 처분하라고 권고했다. 다주택자인 노 실장은 자신의 청주 아파트를 내놓았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노 실장의 강력한 권고가 다시 한 번 내부적으로 있었다"며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에서 다주택 보유자는 법적으로 처분이 불가능한 경우가 아니면 이달 중으로 1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처분하기를 권고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6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예방하여 박병석 의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6.08 kilroy023@newspim.com

이 관계자는 "노 실장은 한 명 한 명 (다주택 보유) 당사자를 면담해서 매각을 권고하기도 했다"며 "대부분 불가피한 사유가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하고 이젠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대체로 다 공감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노 실장도 아파트를 팔기로 했다. 그는 서울 반포와 충북 청주에 아파트를 각각 1채씩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청주 아파트를 처분할 계획이다. '수도권 내 2채'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노 실장은 그간 (아파트를) 팔려고 노력했으나 쉽게 팔리지 않았고 이번에 급매물로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노 실장은 지난해 12월 수도권에 두 채 이상 집을 보유한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에게 '이른 시일 안에 한 채만 남기고 처분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청와대는 노 실장의 권고가 6개월이 지난 현재도 유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법적인 시한을 제시한 다음 그 안에 반드시 팔고 신고하라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에서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을 포함해 다주택 보유자는 현재 12명이다. 핵심관계자는 "이달 안으로 다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실장이 나서 청와대 참모진에게 주택 매각을 권고하는 이유는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한 대책을 내놓으면서 정작 고위 공직자들 다수가 집을 여러 채 보유한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전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통령은 다주택 청와대 참모를 즉시 교체하고 국민이 원하는 부동산 투기 대책을 당장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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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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