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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권익위원장에 전현희 전 의원, 경찰청장 김창룡…한상혁 방통위원장 유임

기사입력 : 2020년06월26일 14:43

최종수정 : 2020년06월26일 14:43

치과의사·변호사 출신 권익위원장 탄생
미디어 전문변호사 한상혁 3년 더 근무
김창룡 후보자, 노무현정부때 靑행정관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전현희(56) 전 의원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기 종료가 다가온 한상혁(59) 방송통신위원장은 유임시켰으며, 새 경찰청장엔 김창룡(56)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다.

전 전 의원은 1964년생으로 부산 데레사여고와 서울대 치의학과를 나와 고려대에서 의료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현희 신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사진=청와대]

주요 경력으로는 18대(비례대표), 20대(서울 강남을) 국회의원과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시민권리센터 소장,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환경위원회·여성인권위원회 위원, 대한의료법학회 이사 등이 있다. 21대 총선에도 출마했으나 박진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밀려 낙선했다.

전 전 의원은 김영란 전 위원장, 박은정 현 위원장에 이어 여성으로는 세 번째로 권익위원장을 맡게 됐다. 3년 임기를 채운 박 위원장은 이날 이임식을 가질 예정이며, 문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28일 전 전 의원을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치과의사, 변호사 출신인 전 신임 위원장은 변호사로서 소비자 피해 구제, 의료소송 등 공익 보호를 위해 힘썼다"며 "의원 시절에는 환경·노동·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첨예한 사회적 갈등을 조정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치계, 법조계, 의료계에서 쌓은 전문성과 폭넓은 경험, 강한 개혁의지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위한 문재인 정부 핵심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사진=청와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오는 7월 31일 임기를 마칠 예정이었으나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으로 유임될 경우 3년간 더 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한 위원장은 1961년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거쳐 중앙대에서 언론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사법고시 40회로 법조계에 입문한 한 위원장은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다. 이어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을 지냈다.

강 대변인은 "한 위원장은 미디어 전문 변호사 출신으로 방송통신 미디어의 공공성, 공익성 제고,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 등을 강력하게 추진해 왔다"며 "전문성과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방송통신 미디어 분야의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6월25일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은 신임 경찰청장으로 지명했다. 사진은 김창룡 부산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는 1964년생으로 경남 합천 출신이다. 경찰대학교(4기)를 졸업한 후 충남경찰청 연기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은평경찰서장,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등을 거치고 경남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을 역임했다.

김 후보자 이력 중 눈길을 끄는 부문은 청와대 근무 경력이다. 김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치안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당시 시민사회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경찰 안팎에서 문 대통령과의 인연 등으로 경찰청장에 발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치안 업무 전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현장 업무뿐 아니라 탁월한 정책기획능력과 추진력으로 조직 내부의 신망을 받고 있다"며 "수사구조 개혁,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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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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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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