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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코로나19 쇼크 이머징국가에 더 심해...라틴아메리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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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쇼크가 선진국보다는 이머징국가에 훨씬 더 심하다고 세계은행(WB) 수석 이코노미스트에 카르멘 라인하트가 말했다. 이머징 국가들은 쇼크를 흡수할 여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WB 수석 이코노미스트 라인하트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재정 여력이 부족한 이머징 국가들에게 코로나19 봉쇄령 등에 따른 쇼크가 훨씬 더 심하다"고 관측했다.

이머징 국가의 경제는 대체로 관광이나 원재료 산업에 의존해 왔는데 이번 팬데믹으로 그 산업들이 모두 붕괴했다. 그 결과 이들 국가는 부채를 늘일 수 밖에 없는 형국에 처했다는 것이 라인하트의 분석이다.

라인하트는 "신진국 경제가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와 비교하면 이머징국가들은 사회적 안전망이 미비한 탓에 그 정도는 말로 형용하기 힘들 지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국가들은 자원을 소득보전이나 응급의료와 같은 사회안전망 지원에 사용하기 보다는 모두 부채 상환에 쏟아붓고 있어 선진국과 달리 이머징 국가의 긴장도는 감당할 수준을 넘어선다.

라인하트는 지난달에 세계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지명돼 지난 16일 취임했다. 그는 G20의 저소득국가에 대한 채무 연장 합의에 중국이 참석하도록 하는데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는 이에 대해 "세계 2위 경제규모의 중국이 참여하지 않는다면 채무연장 합의는 하나마나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세계은행에 합류하기 전에 라인하트는 코로나19 쇼크로 불거지는 신흥국들의 부채문제와 관련해 "신흥국들의 부채문제는 오히려 최빈국들의 문제보다 훨씬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G20 국가의 일원으로 신흥국에 대한 부채탕감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신흥국 부채에 가장 큰 채권자이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최근들어 이머징 국가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이 있는 라틴 아메리카가 글로벌 팬데믹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어 카르멘이 우려하는 이머징 국가들의 취약성이 더욱 더 심화될 형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200만명이 넘어섰고 사망자수도 10만명을 능가했다"며 "전세계 인구의 8%를 차지하고 있지만 라틴아메리카의 최근 2주간 코로나19 사망자수는 전세계 사망자수의 47%나 차지한다"고 전했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라틴아메리카가 인도를 포함하는 다른 이머징 국가들에게 닥쳐올 상황을 먼저 겪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줄어들는 상황과 비교된다.

멕시코의 빈곤퇴치기구는 6월 말이면 1000만명이 빈곤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고, 페루의 경우 페루 중앙은행은 연말까지 페루에서 250만명이 빈곤에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는 위생시설이 부족한 인구밀집 지역에 집중 확산되고 또 봉쇄령은 일용근로자들에게는 아무런 효과가 없기 때문에 저소득 이머징국가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이런 열악한 환경으로 손꼽으라면 라틴아메리카가 단연 최고다.

코로나19 테스트 정도를 보면 멕시코는 1000명당 3.3명, 콜롬비아는 12.2명, 아르헨티나는 6.5명이다. 미국은 83명이다.

이머징 국가의 정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흔들리고 있다. 수백만명이 봉쇄령을 포기하고 경제활동을 재개하자고 아우성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를 견딜 재원이 없기 때문이다.

에쿠아도르 대통령 레닌 모레노는 "차라리 전쟁이라면 다른 곳으로 도망을 갈 수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어디 도망갈 수도 없다"면서 현재 상황은 전시보다 더 열악하다고 평가했다.

카르멘 라인하트 하버드 케네디스쿨 교수 [사진=하버드 대학]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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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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