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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한익스프레스 화재 53일만에 희생자 합동영결식 엄수

기사입력 : 2020년06월20일 14:53

최종수정 : 2020년06월20일 14:53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재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38명의 합동영결식이 화재발생 53일만인 20일 오전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서 엄수됐다.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재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38명의 합동영결식이 화재발생 53일만인 20일 오전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서 엄수됐다. 사진은 합동영결식 전경. 2020.06.20 observer0021@newspim.com

이날 합동영결식은 이천시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이천시범시민추모위원회가 주관한 가운데 유가족들과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영결식은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을 시작으로 사고경과에 이어 엄태준 이천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송석준 국회의원 순으로 추모사가 이어졌다.

이어 유족들은 사랑하는 가족의 마지막 길에 헌화하며 슬픔의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재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38명의 합동영결식이 화재발생 53일만인 20일 오전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서 엄수됐다. 사진은 엄태준 이천시장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2020.06.20 observer0021@newspim.com

영결식 참석자들의 헌화와 헌시낭독에 이어 남겨진 가족들의 고인들에 대한 절절한 사랑의 편지는 좌중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고인들의 영정과 위패가 유족들에게 전달됐고 영결식에 참석한 조문 인사들의 배웅을 받으며 53일동안 머물었던 합동분향소를 떠났다.

이날 합동영결식을 마지막으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다시 청소년들의 활동시설로 돌아가게된다.

[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재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38명의 합동영결식이 화재발생 53일만인 20일 오전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서 엄수됐다. 사진은 유족들이 영정과 위패를 모시고 영결식장을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 2020.06.20 observer0021@newspim.com

이천시와 시민들은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발생시점부터 모든것이 마무리된 합동영결식까지의 유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이천시는 모든 것을 포함하는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희생자 37명의 유족들은 공동으로 변호사를 선임해 시공사인 ㈜건우와 91억5000만원의 보상금에 일괄 합의했다. 당초 같은 변호사를 선임했던 1명의 유족은 변호사를 해임하고 별도의 협의를 통해 지난 19일 최종 합의가 끝난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12명에 대해서는 협의과정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지난 4월 29일 발생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는 공사기한를 맞추기 위해 동시에 많은 근로자를 현장에 투입해 다양한 공사가 병행하다가 현장내 용접작업 중 튄 불꽃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경찰은 공사관계자 24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죄를 적용 형사입건 했고 이 중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observer002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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