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측 "책 발매 중단 늦었으며, 표현의 자유 침해"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존 볼턴 미국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트럼프 정부가 자신의 회고록 출간을 막기위해 제기한 소송에 맞소송으로 응수했다.
19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볼턴 전 보좌관은 자신의 저서 공개를 막아달라고 법무부가 낸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워싱턴DC연방지방법원에 요청했다.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볼턴 측은 "책 발매를 중단하기에는 너무 늦었으며 정부가 출간을 막는 것은 수정헌법 1조가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볼턴 측 변호사는 "법무부의 시도는 사실상 볼턴의 발언을 억압하려는 정치적 노력을 은폐하기 위해 고안된 유감스러운 구실"이라며 법무부의 출간 저지 소송을 기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연방법원의 로이스 램버스 판사는 이날 오후 1시 심리를 열어 양측 의견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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