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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철산동 아파트값, 재건축 바람 타고 '10억 클럽'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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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산동 일대 5개단지, 총 5000가구 규모 재건축
서울 생활권 입지에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까지 반영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일대 아파트가 재건축 바람을 타고 '10억 클럽' 가입에 도전하고 있다. 재건축 진행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데다 신안산선을 비롯한 개발 호재도 많아 당분간 집값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광명시 철산동 일대 재건축 단지(전용면적 84㎡ 기준)의 조합원 입주권이 10억원에 육박했다.

철산동 일대는 주공7단지를 비롯해 ▲8단지 ▲9단지 ▲10단지 ▲11단지 등 5개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8·9단지는 통합 재건축으로 진행된다. 이들 단지는 총 3732가구로 재건축 이후 총 5000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한다.

철산주공8단지(1484가구)의 전용 59㎡는 지난 4월 9억6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찍었다. 1년(7억7000억원)전과 비교해 집값이 2억원 올랐다. 매도호가는 이미 10억원이 넘는다. 관리처분인가 직전으로 올해 하반기 철거를 앞두자 조합원 매물도 귀해졌다.

이 단지는 추가분담금 없이 조합원에게 대지지분을 늘려주는 무상지분율이 평균 133.5%다. 분양가가 확정되면 무상지분율이 소폭 변동될 수 있지만 현재 기준으로 전용 59㎡ 소유자는 분담금 없이 전용 84㎡로 갈아탈 수 있다. 지분에 따라 2000만~3000만원 환급금도 준다. GS건설의 '자이' 브랜드로 짓는다.

철산동 A공인중개사 사장은 "이 지역의 재건축 공사 중인 단지의 매맷값이 전용 84㎡ 기준 9억5000만~11억원에 형성되다 보니 관리처분 직전 단지들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며 "사업 막바지로 재건축 절차상 리스크(위험)가 거의 없고 매물 자체도 귀해 매도호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재건축 공사 중인 단지는 분양권 가격도 호가 기준으로 10억원 안팎이다. 지난 2018년 7월 분양한 철산센트럴푸르지오(798가구, 철산주공5단지)는 전용 84㎡의 조합원 입주권이 9억5000만~10억5000만원 선이다. 분양가는 총 7억4000만원(3.3㎡당 2200만원) 정도다. 현재 웃돈 3억~4억원 붙어 거래되고 있다. 내년 3월 입주 예정이다.

철산주공7단지의 전용 84㎡도 조합원 입주권이 10억원 수준이다. 최고 매도호가는 12억원이다. 1년 전 시세가 8억원 수준이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 단지 또한 최근 2억~3억원 오른 셈이다.

철산동 일대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다. 경기도지만 서울 구로구와 맞닿아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다. 걸어서 철산역(지하철7호선)을 이용해 서울 강남, 여의도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이 들어서면 교통 환경이 더 좋아진다. 주변 광명역, 독산역으로 신안산선이 지난다. 안산·시흥부터 여의도에 이르는 44.7㎞ 구간(정거장 15개)을 잇는 노선으로 사업비 3조3000억원이 투입되고 2024년 개통 예정이다.

배후 지역으로 꼽히는 광명뉴타운 사업이 속도를 내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낡은 주거지가 고층 건물로 변신하면 주변 환경이 한결 쾌적해진다. 이를 통해 학군과 생활인프라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광명뉴타운은 지난 2007년 뉴타운으로 지정됐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2014년에는 전체 23개 구역 중 12개 구역이 해제됐고 현재는 11개 구역이 남았다.

현재는 사업이 본격화됐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됐고, 특히 광명 일대의 집값이 크게 오르자 사업성이 개선돼서다. 광명뉴타운 16구역은 GS건설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광명에코자이위브'로 짓는다. 가장 빠른 사업장으로 오는 11월 준공한다. 15구역은 대우건설이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로 분양했고, 대우건설과 한화건설이 함께 짓는 14구역은 이달 선보인다. 나머지 지역도 대부분 관리처분인가 단계를 거치고 있다.

양지영 R&C 연구소 소장은 "이 지역은 서울 생활권이라는 입지에 학군도 좋아 주택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낡은 저층 아파트 고층 브랜드 아파트로 변신하면 향후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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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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