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써보니] '배터리 끝판왕' 샤오미 홍미노트9S..."일주일 두번 충전으로 OK"

기사입력 : 2020년06월10일 06:30

최종수정 : 2020년06월10일 07: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튜브 6시간 연속재생 후...여전히 배터리 '83%'
카메라, 밝은 낮엔 강하지만...야간촬영은 아쉬워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중저가 스마트폰의 강자 샤오미가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한국 총판을 지모비코리아에서 한국테크놀로지로 바꾸고 그간 단점으로 지적돼 온 부실한 사후서비스도 '2년 무상 애프터서비스(AS)'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보강해 돌아온 것.

지난달 29일 국내 출시된 '홍미노트9S'는 한국 진출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은 샤오미가 올해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마트폰이다. 20만원대 가격에 쿼드카메라와 퀄컴의 칩셋을 탑재한 홍미노트9S는 이동통신3사를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이는 지난 2015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두 번째로, 이제까지 샤오미의 스마트폰을 사려면 자급제로 구매하는 방법밖에 없어 접근성이 크게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이틀만에 사전예약 물량 2000대가 '완판'된 샤오미의 신작 스마트폰 '홍미노트9S' 128GB 모델을 3일간 사용해봤다. '대륙의 실수'라는 별명처럼 부담없는 가격대에 기본기에 충실한 제품이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홍미노트9S 인터스텔라 그레이(왼쪽)와 갤럭시A31(오른쪽) 크기 비교. 2020.06.09 nanana@newspim.com

◆괴물같은 배터리...일주일 2~3번만 충전해도 버텨

"이거 배터리가 완전히 괴물이네요. 일주일에 두세번만 충전해도 되겠는데요?"

홍미노트9S 출시 후 정보기술(IT)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들은 모두 배터리에 대해 칭찬일색이다. 체험용 기기를 받고 가장 궁금했던 것도 이 부분이었다. 홍미노트9S의 배터리 용량은 5020밀리암페어시(mAh)로 전작(4000mAh)은 물론 다른 제조사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많은 편이다. 지난달 15일 출시된 LG 벨벳의 배터리 용량이 4300mAh였고, 갤럭시S20도 세 모델의 배터리 용량이 4000~5000mAh 사이였다.

제품을 받자마자 배터리를 100%로 충전하고 모바일 게임부터 돌려봤다. 밝기 50%에서 와이파이(WiFi)로 브롤스타즈를 30분간 플레이했을 때 남은 배터리 용량은 97%였고 발열도 카메라 모듈이 있는 윗부분만 조금 따뜻한 정도였다.

다시 배터리를 100%까지 채우고 밝기 50%에서 유튜브를 연속재생했는데 6시간 후에도 83%의 배터리가 남아있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홍미노트9S를 100% '완충'한 상태에서 6시간 유튜브를 연속재생했다. 이후 4시간 정도 대기전력 상태로 두었을 때의 배터리 사용량 통계. 6시간 연속재생했지만 80% 이상의 배터리가 남아있다. 2020.06.09 nanana@newspim.com

다만 배터리 성능이 강력한 만큼 묵직한 무게감은 감수해야 한다. 홍미노트9S의 무게는 209g이다. 지난달 7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31(186g)을 비롯해 최근 나온 스마트폰들이 200g이 채 되지 않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침대에 누워 홍미노트9S를 15분 이상 사용한다면 손목에 부담감이 묵직하게 다가올 것이다.

◆'가성비' 좋은 카메라지만 야간촬영 모드는 아쉬워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홍미노트9S로 찍은 사진(왼쪽)과 갤럭시노트9으로 찍은 사진(오른쪽). 2020.06.09 nanana@newspim.com

최근 출시되는 중저가 스마트폰들의 스펙이 점점 상향되면서 30만~50만원대 제품에서 쿼드카메라를 찾기는 어렵지 않다.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A31(37만4000원)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20만원대 스마트폰 중 쿼드카메라를 탑재한 모델은 드물다. 이 점에서 홍미노트9S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또 다른 생태계 교란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미노트9S는 4GB 램·64GB 모델이 26만4000원이고, 이번에 체험한 6GB 램·128GB 모델도 29만9200원으로 3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왔다는 뜻)가 생각보다 눈에 띄긴 했지만 카메라는 기본기에 충실하다. 특히 밝은 낮에 강점을 보인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홍미노트9S 일반촬영 모드로 찍은 사진(맨 위)와 홍미노트9S 야간촬영 모드로 찍은 사진(가운데), 갤럭시노트9 일반촬영 모드로 찍은 사진(맨 아래). 2020.06.09 nanana@newspim.com 2020.06.09 nanana@newspim.com

광학식손떨림방지(OIS) 대신 전자식손떨림방지(EIS) 기능이 탑재됐지만 사진 촬영시 큰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다.

다만 야간촬영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자정을 넘어선 시간에 야간촬영 모드와 일반촬영 모드로 야외 촬영을 했는데 피사체의 윤곽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야간촬영 모드가 따로 있긴 하지만 일반촬영 모드와의 차이가 피부로 크게 다가오지 않았다. 가격대와 타깃 소비층이 달라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2년전 출시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의 일반촬영 모드와 비교해도 저조도 환경에서의 사진촬영은 부족한 점이 많다.

홍미노트9S는 지난달 29일부터 K텔레콤 T다이렉트샵, LG유플러스샵 통신사 온라인 쇼핑몰과 KT엠모바일 온라인 직영몰, 쿠팡, 11번가, 네이버쇼핑, 티몬, 위메프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샤오미는 "제품을 실물로 접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받아들여 지속적으로 판매채널을 넓힐 방침이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