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너구리 닮은 '라쿤' 생태계위해우려 생물 지정...기르려면 신고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너구리를 닮은 외모 때문에 애완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라쿤'을 판매하려면 지방(유역)환경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판매치 않고 지인에게 분양할 경우에는 신고해야한다.

31일 환경부에 따르면 오는 6월 1일부터 라쿤(Procyon lotor)이 국립생태원의 생태계위해성 평가결과 2급 판정을 받이 '생태계위해우려 생물'로 지정된다.

'생태계위해우려 생물'이란 생태계위해성 평가결과, 생태계 등에 유출될 경우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환경부 장관이 지정·고시하는 생물종을 말한다. 라쿤은 지난해 10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으로 '생태계위해우려 생물' 관리 제도가 신설된 후 최초로 지정되는 생물종이다.

생태계위해우려 생물로 지정되면 상업적인 판매 목적의 수입 또는 반입은 지방(유역)환경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상업적인 판매 외 목적일 경우에는 신고를 해야 한다. 

생태계위해우려 생물은 생태계에 유출될 경우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생물종을 말한다. 위해성은 크지 않으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나 법정 보호지역의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주거나 줄 우려가 있는 생물이다.  또 위해성이 크더라도 산업적 가치가 높아 대체가 곤란한 생물을 지정한다. '생태계교란 생물'은 생태계 등에 미치는 위해가 큰 것으로 판단되는 생물종을 말한다.

또한 누구든지 생태계위해우려 생물을 생태계로 방출하거나 유기해서는 안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애완용 라쿤 [사진=환경부] 2020.05.31 donglee@newspim.com

아메리카너구리과(Procyonidae)에 속하는 라쿤은 몸길이 41~60㎝, 어깨높이 30~35㎝, 몸무게 4~9㎏으로 몸의 50%가 체지방으로 구성. 얼굴은 둥글고 코가 뾰족하며 눈을 가로지르는 검은색 마스크가 존재한다. 귀 길이는 4~6㎝로 둥글고 작으며 끝이 뾰족하다. 꼬리길이는 20~41㎝로 검은색 띠가 4~10개 있으며 앞발과 뒷발에는 각각 5개 발가락이 있고 감각이 발달했다.

라쿤은 생김새가 너구리와 유사하며 사람에 대한 친밀도가 높아 지금까지 약 200여 마리가 국내로 수입돼 애완용 또는 전시·관람용으로 사육되고 있다.

환경부는 라쿤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은 크지 않지만 생존능력이 우수한 만큼 유기돼 생태계에 유출될 경우 국내 고유종인 삵, 오소리, 너구리 등과 서식지를 두고 다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라쿤은 광견병 바이러스 등의 감염원으로 알려져 애완·관람용으로 사람과의 접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라쿤 중 일부가 개인 사육장 등에서 탈출하거나 유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최근 수년간 야생동물 카페와 같은 체험용 유사동물원이 생겨나면서 인수공통감염병을 매개할 수 있는 라쿤이 어린이 등에게 체험 형태로 노출될 위험성이 있고 개체수도 1년새 50% 가량 크게 늘었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앞으로 생태계에 유출될 경우 위해 우려가 있는 생물종을 비롯한 외래생물에 대해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