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식당 '다닥다닥·확진자 숨기고 출근 강행"...쿠팡 '부실 대응', 집단감염 키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방역망 뚫린 쿠팡...부천 이어 고양 물류센터도 확진자 나와
부천 물류센터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배송직원 명단 제출 지연
첫 확진자 나온 뒤에도 오후조 출근시켜 '논란'...다닥다닥 붙어 식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쿠팡이 부천에 이어 고양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한 데다 경기도로부터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까지 받았다.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것은 쿠팡이 처음이다. 코로나 검사를 위한 배송직원 명단 등을 고의로 제출하지 않고 지연시켰다는 이유에서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태가 이처럼 악화일로를 걷는 데는 '부실 대응'이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정부의 생활 거리두기 지침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식당에서는 100여명이 다닥다닥 붙어서 식사를 했는가 하면,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이 사실을 근무자들에 알리지 않고 오후조 출근을 강행해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가운데 28일 오전 경기 부천시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0.05.28 mironj19@newspim.com

◆방역망 뚫린 쿠팡...부실 대응이 화 키웠다

28일 쿠팡과 방역당국에 따르면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총 82명으로 나타났다. 부천 물류센터 직원이 63명, 접촉자가 19명이다. 지역 기준으로는 인천이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7명, 서울 17명 순이었다.

규모가 큰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이날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망에 허점이 드러났다. 고양 물류센터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사무직 1명이다. 전체 직원은 500여명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직원을 특정하지 못해 추가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재 '물류센터 집단감염'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는 것은 쿠팡의' 초기 대응'이 미숙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24일에는 오전 근무조만 오후 1시쯤 조기에 퇴근시키고 오후조는 이날 오후 5시 정상 출근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근무한 뒤 퇴근했다. 확진 통보를 받받은 직후 3~4시간만 방역을 한 뒤 영업을 재개한 것이다.

오후조에 속한 근무자들은 쿠팡 측으로부터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아무런 공지도 받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이날 센터에서 근무한 직원들은 "출근 전에 '확진자가 나왔다'는 공지를 받지 못했다"며 "출근 1시간 후에서야 좁은 장소에 수백명을 모아 놓고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안내했다"고 토로했다.

[부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가운데 28일 오전 경기 부천시 쿠팡 부천 물류센터 입구에 운영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20.05.28 mironj19@newspim.com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공지하는 과정에서도 해당 직원의 동선이나 일한 장소를 공개하지 않아 감염 확산을 초래했다는 불만도 터져 나온다. 실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24일 정상 출근했던 오후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문제는 또 있다. 정부의 생활 거리두기 지침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다는 정황도 다수 포착됐다는 점이다. 출근할 때는 발열 체크와 손 소독제, 마스크 등이 지급이 돼 관리가 되는 듯하지만, 근무 환경이 방역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구조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물건 상·하차나 포장하는 등 여러 명이 의사소통을 하면서 일을 해야 하고 바쁘게 움직여 호흡하기도 힘든 만큼 사실상 마스크 착용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식당도 100여명이 다닥다닥 붙어 식사를 하는 경우도 잦아 감염될까 불안하다는 근무자들의 증언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쿠팡 관계자는 "첫 확진자는 마지막 출근일이 지난 20일이다. 수일이 지났다고 판단해 3~4시간만 방역을 진행했고 매일 방역을 2차례 실시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역수칙은 출근할 때 마스크·장갑 착용, 발열 체크, 손소독제 비치 등을 준수했는지 철저히 체크하고 있고 매일 2회 전문방역 진행 등 방역 의무를 지켜왔다"며 "식당에도 칸막이를 세워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조사도 '불성실'...부천 물류센터 집합금지 명령 받아

쿠팡에게 닥친 악재는 더 있다. 부천과 고양 물류센터가 있는 경기도가 코로나 관련 조사에 임하는 쿠팡의 불성실한 태도를 제재하고 나선 것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쿠팡 측이 일부 방역과 역학조사 과정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이라는 강경 조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반기업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은 쿠팡이 처음이다. 사실상 영업금지 또는 시설 폐쇄에 해당하는 조치다.

이는 부천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고 센터 시설이 오염됐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실제 부천 물류센터 내 환경검체 검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역학조사에 필요한 배송직원 명단 제공이 장시간 지연돼 경기도 특사경이 강제조사에 나서게 됐다"며 "역학조사를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직원 명단 제공도 '고의적'으로 지체해 신속한 대응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날을 세웠다.

[부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가운데 28일 오전 경기 부천시 쿠팡 부천 물류센터 인근에서 쿠팡 배송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2020.05.28 mironj19@newspim.com

현재 부천 물류센터는 지난 25일부터 건물 전체가 임시폐쇄된 상태다. 전 직원에 대한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쿠팡은 향후 2주간 부천 물류센터의 영업을 재개할 수 없게 됐다. 수도권 서부지역의 신선식품 배송을 담당하는 물류센터인 만큼 해당 기간동안 영업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추가 배송요원 2500여명의 명단이 입수되는 대로 추가 전수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방역당국도 물류센터 내 식당이나 흡연실 등에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환경검체인 작업모자, 신발 등에서 체취한 검체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경기도의 행정명령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명단을 제공했고 최대한 적극 협조하고 있다. 일부러 조사를 지연을 시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TK서 4.8%p나 올라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며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3월3주차 주간집계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9%포인트(p) 오른 62.2%로 조사됐다. 중동 상황 여파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발 빠른 대응이 지지율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3월 3주차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 평가는 32.5%로 2.5%p 하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3%였다. 리얼미터는 "중동 사태에 대한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 석유 최고가격제, 차량 5부제 검토 등 선제적 민생 대응이 위기 관리 능력으로 긍정 평가를 받은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이 46.6%로 4.8%p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광주·전라가 88.6%로 4.5%p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 68.8%로 4.3%p 올랐다. 반면 서울은 55.1%로 4.7%p 내렸다.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3.0%로 2주째 50%대를 유지했다. 상승세는 3주째 이어지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하락하며 28.1%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해 7월 5주차(27.2%) 이후 7개월 만이다. 이어 개혁신당이 1.2%p 오른 4.0%, 조국혁신당은 0.4%p 오른 3.0%, 진보당은 0.6%p 내린 0.8%였다. 무당층은 0.1%p 증가한 9.1%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 영향으로 민주당이 동반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의 공천 갈등으로 인한 반사이익 효과도 있다고 짚었다.  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16~20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19~20일 동안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률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3-23 08:45
사진
환율 1517.3원...금융위기 후 최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코스피가 23일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에 6%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도 5%대 하락했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과 시가총액 상위 업종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올해 6번째이자 3월 들어 4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5.45포인트(6.49%) 내린 5405.7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580.15에 출발한 뒤 장중 5397.94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11억1303만주, 거래대금은 27조8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7조464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계는 각각 3조9348억원, 4조13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매도는 금융투자가 2조9944억원 순매도하며 대부분을 차지했다. 투신(사모)도 880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연기금등도 163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보험은 138억원, 은행은 63억원, 기타금융기관은 51억원 순매수했다. 기타법인도 4838억원 순매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23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375.45 포인트(6.49%) 하락하며 5405.75로, 코스닥은 64.63 포인트(5.56%) 하락한 1096.89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7.40원 상승한 1518.00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2026.03.23 yym58@newspim.com 시장 전반의 약세도 뚜렷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53개에 그쳤고 보합은 10개, 하락은 864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는 6.57% 하락한 18만6300원, SK하이닉스는 7.35% 내린 93만3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우는 5.96%, 현대차는 6.19%, LG에너지솔루션은 5.19%, SK스퀘어는 8.39% 각각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8%, 두산에너빌리티는 8.12%, 기아는 4.04% 내렸다.업종별로도 전면 약세가 나타났다. 시가총액 비중이 36.95%로 가장 큰 반도체·반도체장비 업종은 6.69% 하락했다. 조선은 8.71%, 복합기업은 8.32%, 증권은 7.72%, 기계는 7.37% 각각 내렸다. 은행은 6.61%, 자동차는 5.41%, 제약은 5.29%, 우주항공·국방은 5.33%, 전기제품은 5.38% 하락했다. 반도체를 비롯해 금융, 산업재, 방산,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업종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했다. 코스닥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3포인트(5.56%) 내린 1096.89에 마감했다. 지수는 1129.86에 출발해 장중 1095.56까지 떨어졌다. 거래량은 10억4913만주, 거래대금은 10조9839억원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66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95억원, 2006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183개, 보합은 46개, 하락은 1527개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한 것으로 봤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중앙은행의 유동성 완화 기대 약화에 따라 현금 보유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유동성이 높은 자산인 금과 함께 국내 증시에서도 그동안 주도주 역할을 하던 반도체, 증권, 원전, 방산 등 현금화가 용이한 주도주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수익을 실현하려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대규모 순매도를 촉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16.7원 오른 1517.3원에 거래를 마쳤다.   dconnect@newspim.com 2026-03-23 16: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