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쿠팡‧마켓컬리 확진자 대전 하루 앞서 서울서 동선 겹쳐

기사입력 : 2020년05월28일 17:06

최종수정 : 2020년05월29일 07:53

"22일 선릉역 건강보조식품 교육참석…밀착도 크고 마스크 미착용"
"대전 설명회 이격거리 지켜지고 마스크 착용...감염원 대전 아닌듯"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서 열린 건강보조식품 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구로구 38번)과 마켓컬리 물류센터 직원(송파구 47번)이 대전 설명회 하루 전 서울 강남구 선릉동 소재 실내공간에서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28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구로 38번 확진자와 연수 31번 확진자는 22일 선릉역 (건강보조식품) 교육장에서 동선이 겹친다. 인원도 17명으로 작아 밀착도가 컸을 것으로 본다. 또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틀 연속으로 서울과 대전에서 건강보조식품 관련 행사에 참여한 것이다.

이 국장은 "대전 설명회 당시 옆으로 한자리 건너서, 앞뒤로는 대각선으로 앉는 등 이격거리가 지켜졌다"며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썼고 접촉이 있거나 노래를 한다든가 등의 액션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며 "대전보다 다른 감염원, 감염경로 상에서 감염됐고 다녀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쿠팡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집단 감염자가 발생한 쿠팡 부천 신선물류센터 제2공장에 대해 28일부터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는 사실상 영업금지 또는 시설폐쇄에 해당하는 조치로 유흥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이 아닌 개별 기업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은 경기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오전 경기 부천시 쿠팡 부천 물류센터. 2020.05.28 mironj19@newspim.com

시가 심층 조사를 펼친 건 우송예술회관이 새로운 집단감염원이 될 우려가 높았기 때문이다.

이 국장은 "우송예술회관 장소가 새로운 감염원이 될 수 있지 않나 걱정이 있었다. 아직까지 확인한 바로는 새롭게 확진이 된 것은 없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역학조사를 통해 설명회 당시 구로 38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는 총 6명으로 확인됐다. 차량 동승자 2명 중 송파 47번 확진자 외 1명은 진단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다.

CCTV 조사를 통해 구로 38번 확진자와 설명회 현장에서 악수를 나눈 4명은 대전시가 경기도에 접촉자로 통보했다.

이 국장은 우송예술회관 강당에 있었던 인원은 기존에 발표한 194명에 3명을 늘어난 197명으로 바로잡았다.

당초 발표에서 1명이 빠졌고 설명회 참석자가 아닌 급한 용무로 우송예술회관에 들어왔던 2명을 추가했다.

명단에 오른 이는 대전시 거주자 58명을 비롯해 경기 34명, 경남 29명 등 제주와 전남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 골고루 분포됐다.

시는 질병관리본부에 명단을 통보해 전체 인원에 대한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