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집행 사업‧경비 삭감 등 세출구조 조정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코로나19 위기 이후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마중물인 제3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예산규모는 제2회 추경예산 2조1307억원 보다 3863억원(18.1%) 늘어난 2조5170억원이다. 일반회계는 2768억원이 증가한 2조100억원, 특별회계는 1095억원 증가한 5070억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재원은 본예산 편성 이후 코로나19 대응사업에 따른 국·도비 보조금 증가분 등 지원수입 1634억원과 순세계잉여금 정산분 포함 보전수입 등 504억원, 지방세·세외수입 증가분 340억원이다.
천안시청 전경 [사진=천안시] 2020.05.25 rai@newspim.com |
일반회계 사업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 민생안정 지원을 위해 △천안사랑카드 발행 보전금 58억원 △코로나19 지역고용대응 등 특별지원사업 40억원 △농어민수당 32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14억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23억원 △시내버스 무료환승 손실보상 등 운수업계 지원 72억원 등이다.
복지분야 사업으로는 △기초연금 400억원 △아동수당지원 135억원 △영유아보육료 138억원 △아동양육 한시 아동수당 지급 168억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90억원 △노인일자리 사업 63억원 △생활지원비지원 9억원 등이다.
지역경제활성화 및 중점 현안사업으로는 △한들초등학교 통학로 개설 20억원 △도시계획도로(중로 2-127호) (구)유량로 개설 50억원 △남부대로∼용곡한라비발디(아)연결도로개설 30억원 △성성지구∼번영로(대로1-13호) 도로계획도로개설 20억원 △풍서천 하천 정비사업 45억원 △업성 소하천정비사업 20억원 등을 반영했다.
미집행 사업, 행사성 경비, 국내·외 여비, 경상적 경비의 삭감 등 강도 높은 세출구조 조정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 재원인 이번 추경안을 마련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추경안은 천안시의회 제233회 제1차 정례회에 상정돼 6월 1일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8일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박상돈 시장은 "계속되는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강도 높은 세출구조조정과 낭비요인 제거, 국도비 확보를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며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생활안정을 최우선으로 편성했고 신속한 집행으로 시민 체감도를 높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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