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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영세·중소업체 대상 암호모듈 컨설팅 지원

기사입력 : 2020년05월21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5월21일 12:00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가정보원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암호모듈 시장에 대한 민간업체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암호모듈검증 경험이 없는 영세·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암호모듈검증(KCMVP)은 전자정부법 시행령 제69조 '전자문서의 보관·유통 관련 보안조치'에 따라 국가 및 공공기관에서 소통되는 자료 가운데 비밀로 분류되지 않은 중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암호모듈검증 경험이 없는 영세·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제공=KISA] 2020.05.21 yoonge93@newspim.com

이에 따라, 국가·공공망에서 DB암호화·통합인증(SSO)·문서 암호화(DRM) 등의 제품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암호모듈을 필수적으로 탑재해야 한다.

KISA는 최근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확산 등 암호모듈검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경험 부족 등으로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중소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컨설팅 사업을 마련했다.

이번 컨설팅은 암호모듈검증 경험이 없는 영세·중소업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업체 규모와 암호모듈 이해도, 지원 필요성 등 발표심사를 통해 지원 업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컨설팅에 선정된 업체는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안전한 암호모듈 설계 및 구현 ▲암호모듈 검증기준 해석 ▲암호모듈검증 관련 문서 작성법 등 암호모듈 시험과 관련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지원받게 되며, 암호모듈검증 전문교육 등 다양한 교육 참여의 기회도 제공된다.

KISA 김석환 원장은 "이번 컨설팅 지원사업이 암호모듈 개발 및 인증에 관심 있는 영세·중소업체가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암호산업으로 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KISA는 앞으로 암호모듈검증 제도의 어려움 해소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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