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2020 양회] 경제성장률 목표치 '최대 이슈', 구간 확대·대체 수치 전망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방 양회에서 최초로 '상대적 성장률' 개념 등장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코로나19 사태로 두 달 넘게 연기된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21일 정협을 시작으로 약 일주일 간의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이번 양회는 1978년 이후 처음으로 개막 일자가 늦춰진 데다, 회기도 평소의 절반으로 줄었고, 팬데믹으로 경제 충격이 큰 상황에서 이뤄지는 만큼 예년과 다른 '특수 양회'로 불리고 있다. 특히, 올해 전인대 경제업무보고에서 2020년도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어떻게 제시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지방 양회에서 '상대적 성장률' 첫 등장 

올해는 중국 공산당이 추구하는 전면적 샤오캉 사회(小康·모든 국민이 풍족하고 편안한 상태)를 완성하는 해이자, 13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전국 양회에서 발표될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었다.

코로나19 전염이 본격화되기 전인 2019년 말 중국 사회과학원 등 다수의 기관이 예측한 2020년 경제성장률은 6% 내외다. 그러나 팬데믹이라는 돌발변수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6.8%로 주저앉았다. 1992년 분기별 GDP 발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중국 전문가 사이에서도 올해 양회의 경제성장률 목표치 설정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다. 일부에서는 성장률 목표치가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통적인 성장률 지표인 GDP 대신 새로운 항목의 '대체 수치'가 제시될 수 있다는 견해도 나왔다.

전국 양회 개최 전 열리는 지방 양회에서는 처음으로 '상대적 성장률'이라는 개념이 제시됐다. 쓰촨성(四川省), 윈난성(雲南省)은 구체적인 내년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는 대신, 전국 GDP 성장률보다 2% 내외 높은 수준을 목표로 제시했다. 윈난성도 전국 평균 수준보다 높은 GDP 성장률 실현을 목표로 설정했다.

처음으로 지방 양회에서 제기된 '상대적 성장률' 개념은 곧바로 화제가 됐다.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구체적인 수치로 경제 성장률 목표를 제시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높게 설정하면 경제 구조 왜곡 논란이 생기고, 너무 낮으면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며 '상대적 성장률' 개념의 등장 배경을 분석했다.

◆ 성장률 구간 확대 가능성도, 정책 운용 편리성 제고 

일부 전문가들은 GDP 성장률 목표치가 제시되지만, 변동 구간이 예년보다 대폭 넓어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노무라증권은 지난 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양회에서 제시될 2020년 GDP 증가율 목표치가 3%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목표치 설정 범위가 예년보다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3% 성장을 목표로 하지만 2~3%로 구간 범위를 넓혀 제시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구간은 소수점 아래에서 형성됐다. 2019년의 경우 6.0~6.5%로 설정됐다. 성장률 변동 구간이 1%에 달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중국이 GDP 수치 집계를 시작한 것은 1985년부터다. 1993년 국민경제 핵심지표에 GDP가 편입됐다. 이후 양회에서 제시되는 당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구체적인 수치로 발표됐다. 구체적 수치를 중심으로 '내외'라는 표현은 있었지만 구간치가 설정된 것은 1995년(8~9%), 2016년(6.5~7%)와 2019년(6~6.5%)의 세 번뿐이다. 구간 범위가 1%에 달한 것은 1995년 한 해에 불과하다. 2018년의 양회에서 제시된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6.5% 내외'였다. 

노무라증권은 경제성장률 구간 설정을 확대함으로써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제정에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제시되지 않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대신 재정지출, 사회융자, 주민소득 증가율 같은 '대체 목표 수치'가 제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제성장률 목표치 발표가 '취소'될 이유가 없다는 반론도 있다. 양창(楊暢) 중타이증권 수석애널리스트는 "중국 기업과 공장의 업무 재개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 굳이 GDP 증가율 목표치 발표를 취소할 이유가 없다. 이 수치가 발표되지 않는 다면 오히려 각 경제 부문과 지방의 경제활동 의지를 꺾이게 할 위험이 있다"라고 밝혔다.

류저(劉哲) 완보신경제연구원 부원장도 "중국이 경기 회복의 중요 시점에 놓여있다. 기대관리의 측면에서 성장률 목표치 설정이 필수적이다. 민생, 취업, 시장 주체 지원 등 모든 분야가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js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