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질본, 20일부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기사입력 : 2020년05월17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5월18일 07: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폭염시 외출 자제…어린이·노약자 건강상태 살펴야
2018년 이례적 폭염에 환자 4526명·사망 48명 발생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지난해 온열질환자 1841명 중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례적인 폭염을 기록한 2018년 대비 감소했지만, 2011년 이후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온열질환의 발생 현황과 특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폭염에 대비해 국민의 건강보호 활동을 안내한다는 취지로, 전국 약 500여개 협력 응급실을 통해 온열질환자의 응급실 방문 현황을 신고받아 질병관리본부 누리집에 정보를 제공한다.

연도별 온열질환자 추이 [자료=질병관리본부] 2020.05.15 unsaid@newspim.com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열탈진과 열사병 등의 증상을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

지난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1841명, 이 중 사망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이례적인 폭염을 기록한 2018년 온열질환자 4526명 중 48명이 사망한 것과 비교하면 59% 감소했다. 다만 2018년을 제외하면 2011년 감시를 시작한 이후 온열질환자는 증가 추세다.

지난해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50대 이상의 장년층, 남성, 단순노무종사, 실외, 주로 낮 시간(12-17시)에 많이 발생한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성별 기준 남자 1432명(77.8%)으로 여자(409명, 22.2%)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질환종류별로는 열탈진이 1058명(57.5%)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382명(20.7%), 열경련 230명(12.5%), 열실신 132명(7.2%)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85명(20.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이상 356명(19.3%), 40대 306명(16.6%), 60대 292명(15.9%)으로, 40~70대 중장년층이 전체의 72.7%를 차지했다. 인구 10만명당 발생자수 역시 70대 5.5명, 60대 4.8명, 80대 이상 4.7명 등 고령층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338명, 경남 203명, 전남 191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자수는 경기도를 제외한 도지역이 전국 평균(4.5명)보다 높은 반면 시지역은 낮았다. 인구 10만명당 신고환자 수는 전남 10.1명, 충북 7.0명, 경북 6.9명 순이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올 여름은 대체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변화가 클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갑작스런 무더위 등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가 필요하다"며 "어린이와 노약자, 심뇌혈관·당뇨병·치매·정신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본인은 물론 보호자와 주변인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주기를 당부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폭염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작업시 휴식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더운 날에는 수시로 어린이와 노약자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집안과 차 등 창문이 닫힌 실내에 어린이나 노약자를 홀로 남겨 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득이 어린이나 노약자를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때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해달라"고 덧붙였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