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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된 '특별한 양회' A주 영향도 달라, 주목할 핵심 포인트는

기사입력 : 2020년05월15일 17:07

최종수정 : 2020년05월22일 14:51

예년과 달리 양회 전 완료된 상장사 실적 발표
주요 증권사 '특별한 양회' A주에 긍정적 영향 전망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다음 주 21일(정협) 양회(兩會ㆍ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양회 시즌' A주가 어떤 시황을 연출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 중국 주식시장에선 양회 직전과 개최 기간, 개최 후 1개월을 양회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양회 시즌'으로 본다.

올해는 사상 초유의 양회 개막 연기 사태가 발생한 터라 A주의 방향을 가늠하기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중국 대다수 증권사는 개막일 연기로 '양회 시즌' A주의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이미 예상된 경기 부양 정책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양회 랠리'가 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와 다른 2020 '양회 시즌'의 특징과 중국 주요 증권사가 제시한 '양회 시황' 핵심 포인트를 소개한다. 

◆예년과 달리 양회 전 완료된 상장사 실적 발표 

매년 양회 시즌이 다가오면 중국 증권가에선 A주 시황을 전망하는 분석과 기사가 쏟아진다. 역대 양회 시즌 당시 주가지수 변화를 분석을 통해 당해 주식시장 추이를 예상해보곤 한다.

중국 개원(開源)증권이 과거 20년간 양회 시즌의 상하이지수 추이를 분석한 결과, 경제가 위축된 해일 수록 '양회 랠리' 출현이 잦았다. 위축된 경기를 되살릴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황도 이와 비슷하다. 코로나19로 엄청난 경제 충격을 입은 상황이어서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과거 어느 때보다 훨씬 높아진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이미 신구 인프라 구축 등 각종 경기 부양 정책을 쏟아냈다.

1978년 이후 사상 처음으로 두 달이나 연기된 양회 일정도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상장사의 2019년도와 올해 1분기 실적이 모두 공개되면서 '양회 시즌'의 가장 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것.
과거 양회 시즌에선 일부 종목이 양회 이후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해 투자자들을 당혹해 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예상대로 2020년 1분기 상장사들의 순이익 증가율은 예년에 비해 감소했다. 디이차이징(第一財經)에 따르면, 1분기 A주 전체 상장사의 순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3.49%가 하락했다. 시장 별로는 중소판과 IT 과학 신기술 기업 상장사인 커촹반 상장사의 수익성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업종 별로는 농림어업 및 목축업, 국방 방위산업 등의 수익성이 좋았다. 이 기간 순이익 증가율이 400%에 달했다.

◆ 중국 주요 증권사가 보는 특별한 '양회 시황' 

디이차이징은 양회 개막을 앞두고 중국 주요 증권사들이 발표한 시장 전망 분석을 정리해,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내용과 주요 키워드를 소개했다.

천풍(天風)증권: 시장 바닥권, 펄스(pulse) 형 반등 기대
▷ 빅데이터 센터, 5G 인프라, 소프트웨어 국산화 등 중장기 성장형 산업 주목
▷의료기기, 백신, 의료 정보화 등 정부의 대규모 재정이 투입될 민생과 방역 분야 주목

국금(國金)증권: 과학기술주의 화려한 부활 기대
▷ 대외적 불안정으로 주가가 하락한 과학기술 분야의 강력한 반등 예상
▷ 창업판 주식등록제 개혁이 과학기술주의 성장 기반이 될 것

중금공사(中金公司) : 특별한 시기, 특별한 양회
▷ 순내수(인프라·주택·소비 서비스)와 수입품 대체 섹터 주목

중신(中信)증권: 상승세 상당한 기간 지속할 것
▷ 반도체, 사물인터넷이 대표하는 전자산업
▷ 5G로 대표되는 통신 산업
▷클라우딩 컴퓨터, 증권사, 자동차 산업 유망

안신책략(安信策略) : 등락 속 우상향 추세, 과학기술주 유망
▷ 향후 과학기술 섹터가 반등 견인할 것
▷ 친환경 자동차, 전자, 인터넷, 통신, 건축 등 업종 유망

광대책략(光大策略) : 낙관적 전망 지속
▷신(新)인프라와 전통 인프라(건축, 5G 등), 자동차의 순내수 섹터 주목
▷과학기술 섹터 바닥권 탈출

해통(海通)증권 : 시장 반등 후 재 하락 가능성 커
▷ A주 전반적으로 바닥권, 반등세 유력하지만 지속 가능성은 불투명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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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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