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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앞날 밝다' 인프라 건설 경기 청우계 굴삭기 판매 급증

기사입력 : 2020년05월14일 08:53

최종수정 : 2020년05월14일 10:26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인프라 건설 경기의 척도인 굴삭기 판매가 3월 이후 빠른 속도로 늘면서 경기 회복앞날에 강한 기대감을 실어주고 있다.

중국 공정 기계공업 협회에 따르면 2020년 4월 협회 산하 25개 굴삭기 제조기업의 굴삭기 판매대수는 총 4만 5400대로 전년 동기비 59.9% 증가했다. 이중 중국 국내 판매는 4만 3400대로 동기비 64.5%늘어났다.

중국 굴삭기 월간 판매 대수는 지난 3월에도 4만 9408대로 동기비 11.59% 늘어나면서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굴삭기 협회 통계에 의하면 1~4월 중국 굴삭기 판매 대수는 총 11만 4100대에 달했다.

굴삭기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속에서 판매 가격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산이중공(三一重工, 삼일중공)과 쉬궁집단(徐工集團, 서공그룹) 등 최소 5개 선발 굴삭기 생산업체들이 판매가격을 약 5~10% 인상했다.

중국 매체 제몐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맞아 중국이 4조 위안의 경제 부양을 추진하면서 2009년 2월 굴삭기 판매 증가 속도가 마이너스 42%에서 36%로 수직 로켓 반등세를 보였고 판매량 증가는 이후 2년 여간 지속됐으며 경제도 급속히 회복세를 맞았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요 부진에 처했던 굴삭기 판매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형 인프라 건설 추진으로 3월 이후 큰 폭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정부 당국의 강력한 내수 부양 정책에 따라 판매 증가세가 올 한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 발전 개혁 위원회(국가 발개위)가 관장하는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의 허가 금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면은 올들어 5월 12일 까지 국가발개위가 이미 8개 항목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허가했으며 총 투자 금액 만해도 3666억 위안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05.14 chk@newspim.com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인프라 건설 등 중국의 경제 부양 노력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최근 굴삭기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고 가격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월 말 베이징 외곽의 공사 현장에 여러대의 토목 공사용 굴삭기가 주차해 있다.  2020.05.14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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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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