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사용액 15% 바로 돌려준다…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 출시

기사입력 : 2020년05월13일 15:10

최종수정 : 2020년05월13일 15:10

소득공제 30%‧대중교통 이용‧모바일 간편결제
온통대전으로 받은 재난지원금은 캐시백 안 돼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이 오는 14일 출시와 함께 2달간 최대 15% 캐시백을 지급한다.

유세종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13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비촉진을 통한 소상공인 조기회복 지원 및 지역 공동체 상생 강화를 위해 지역화폐 온통대전을 1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당초 7월 발행일정을 2개월 앞당겨 출시하고 발행 목표액도 2500억원에서 최대 5000억원, 월 구매한도 최대 100만원까지 확대했다.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 [사진=대전시] 2020.05.13 rai@newspim.com

온통대전은 만 14세 이상이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스마트폰에 '온통대전 앱'을 내려 받아 카드를 신청하면 수령까지 통상 2~3일 소요된다.

하나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한 경우 체크카드 온통대전은 충전‧사용이 다음날 오전 6시 이후부터 가능하고 선불카드 온통대전은 바로 충전‧사용이 가능하다.

체크카드 온통대전의 경우 대중교통(버스, 지하철)과 택시에서 교통요금 결제도 가능하다. 단 대중교통은 후불교통기능을 이용하기 때문에 캐시백이 지급되지 않는다.

온통대전은 대전지역에서만 사용가능한 카드형태의 지역화폐로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대전 내 모든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준대규모 점포, 타 지역에 본사가 있는 프랜차이즈 직영점, 사행성 업소, 온라인 결제 등 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온통대전의 혜택은 크다. 사용액의 15%를 바로 돌려받을 수 있다. 10만원치 장을 보면 1만5000원이 충전된다.

15%의 인센티브는 국비 8%, 시비 7%로 이뤄졌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화폐 인센티브에 국비 8%를 지원하고 시가 2%를 추가했다. 여기에 경제활력지원금 5%를 더해 7월까지 최대 15%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경제활력지원금은 예산이 한정된 만큼 예산소진 시 10%의 인센티브만 받는다.

시가 인센티브 지급 방식을 선 할인 보다는 캐시백으로 선정한 것은 소비촉진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5개 자치구가 자체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할 수도 있다. 시는 평시 5%(국비4%, 시비1%), 특판시 10%(국비4%, 시비6%)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데 자치구가 구비를 반영해 인센티브 비율을 높일 수 있다.

유세종 국장은 "현재 할인율이 높은 상태인데 추후 자치구적으로 개별 할인율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 스마트폰 신청 방법 [사진=대전시] 2020.05.13 rai@newspim.com

여기에 7월까지 사용금액의 80%를, 이후 3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연회비와 재발급 수수로가 없다. 삼성페이‧LG페이와 연계된 모바일 간편결제도 가능하다.

시민들에게 알려진 것과 달리 정부나 대전시가 주는 재난지원금은 온통대전으로 받을 경우 캐시백은 지급되지 않는다. 온통대전으로 재난지원금을 받고 추가로 충전하면 지원금이 먼저 차감되고 충전금이 사용된다.

대덕구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 카드 소지자도 대전 모든 지역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온통대전과 동일한 혜택을 받는다. 단 개인에게 혜택의 이중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온통대전과 대덕e로움 중 한 개의 카드만 발급받을 수 있다.

시는 업소 간 연계할인, 할인가맹점, 지역기업의 온라인몰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구축해 지역화폐 활성화와 지속 가능성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온통대전이 활성화되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가 저소득층 소비쿠폰 지급 후 지역화폐 가맹점과 비가맹점 매출 추이를 살펴본 결과 가맹점이 24%, 비가맹점은 17%의 매출향상을 보이는 등 지역화폐로 인한 소비촉진 효과를 봤다고 시는 분석했다.

유 국장도 연구결과를 인용해 지역총생산 중 1%의 금액이 지역화폐로 쓰이면 지역경제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온통대전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온통대전 고객센터(1661-9645, 부정유통신고센터)로 연락하거나 온통대전 웹사이트(www.ontongdaejeon.kr)를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