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수도권 신규 확진자 17명…'병상 공동대응체계' 집단 감염 막는다(종합)

기사입력 : 2020년05월09일 12:35

최종수정 : 2020년05월09일 12:35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9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서울·경기·인천에서 총 17명이 발생했다. 수도권 집단 감염에 대한 대비책으로 정부는 수도권 내 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체계'를 마련했다. 

클럽 등 유흥업소에는 행정명령을 비롯한 처분을 강화한다. 1달간 운영을 자제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운영 시에는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벌금, 손해배상, 집합금지명령 등 처분을 내릴 수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많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통근·통학 등 주기적으로 이동하는 사람이 많아 작은 감염이 폭발적인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 지자체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집단 감염이 발생할 경우 행정적 경계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의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체계를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세종=뉴스핌]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지난 4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2020.05.04 unsaid@newspim.com

복지부, 3개 지자체 및 지자체별 전문가(의료진)가 모여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해왔다. 정부와 지자체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발생 규모에 따라 1~4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별로 공동 대응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1일 확진자가 100명 미만인 1·2 단계에서는 각 지자체가 기본적인 수요에 따라 거점전담병원과 공동생활치료센터를 지역별로 1~3개소 지정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각 지자체간 협의를 통해 확진자를 배정한다.

1일 확진자가 100명 이상인 3·4단계에서는 ▲통합 환자분류 ▲협력병원 및 공동생활치료센터 지정·운영 등을 통해 협력수준을 상향한다.

1일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하면 24시간 내 지자체 공무원, 전문가(의료인), 방역당국으로 구성된 통합 환자 분류반을 설치한다.

통합 환자분류반은 수도권 내 3개 지자체 간의 병상 교류·배정에 관한 신속한 의사결정, 실시간 정보 교류 등을 위한 거버넌스다. 각 지역 중증도별 병상현황을 파악하고 지역별 한계가 초과하면 타지역으로 병원을 배정한다.

기존의 지역별 거점전담병원은 수도권 협력병원으로 지정한다. 수도권 협력병원에는 인근 환자들을 배정하고, 의료인력과 자원을 집중해 환자가 폭증하더라도 신속하게 병상배정과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달 내 1·2단계에 해당하는 거점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3·4단계에 해당하는 수도권 협력병원과 공동생활치료센터 지정 계획을 수립하고 지정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공동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실무협의체는 오는 11일부터 구성·운영된다.

이달 말부터는 수도권 모형을 토대로 충청권·호남권·경북권·경남권·제주권 등 전국 권역별 협력체계를 추가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용인시 확진자 관련 지인, 가족, 직장동료 등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서는 행정명령 등 처분을 강화한다. 지난 8일부터 오는 6월 7일까지 1달 간 클럽 등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에는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클럽 등 유흥시설에 대하여 운영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불가피한 운영 시에는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명령하는 내용이다.

준수하지 않는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이 3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처벌을 할 수 있고, 확진자 발생 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으며 집합 금지 명령을 실시할 수 있다.

김강립 조정관은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밀집, 밀폐, 밀접접촉하는 실내공간에 방문하는 것을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마스크 사용,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