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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코로나 기금 10조원' 중 한국 600억원 약속…백신·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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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국제적 약속 마라톤의 시작"
WHO·중국과 대립 중인 미국은 불참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세계 주요국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해 10조원을 모았다. 한국은 6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4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주도로 개최된 '코로나19 글로벌 대응 국제 공약 화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진단제품 개발을 위한 모금 목표액 75억유로(약 10조원) 중 74억유로의 지원 약속이 있었다.

이 금액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은행(WB) 주도로 지난 2018년 출범한 '전세계 준비태세 감시위원회(GPMB)'가 추산한 코로나19 대응 목적 신규재원 필요금액에 해당한다.

강경화 장관이 4일 오후(한국시각) 개최된 코로나19 글로벌 대응 국제 공약 화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 외교부]

모금된 기금은 국제 민간공동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 주로 국제 보건기구를 통해 사용될 방침이다. 목표액 75억유로 중 40억유로는 백신에, 20억유로는 치료제에, 15억유로는 진단부문 개발에 쓰인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국은 백신·치료제·진단과 관련해 매년 국제 보건기구 및 단체들에 5000만달러(약 613억원)를 기여해오고 있다"며 이번에 추가로 5000만달러를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강 장관은 한국이 코로나19 충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웹세미나와 화상회의, 발표 자료 형태로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는 뜻도 밝히며 "관련 보건기구 및 국제단체들과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 EU 집행위원회는 10억유로(약 1조300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노르웨이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일본 8억달러(약 9800억원), 독일 5억2500만유로(약 7000억원), 프랑스 5억유로(약 6600억원), 영국 3억8800만파운드(약 5900억원) 등의 지원 약속도 줄을 이었다.

스위스는 3억8100만달러(약 4600억원), 네덜란드는 2억950만달러(약 2500억원), 이탈리아는 1억4000만유로(약 1800억원)를 약속했다. 이외에도 사우디 5억달러(약 6100억원), 호주 3억5200만호주달러(약 2700억원), 쿠웨이트 4000만달러(약 490억원) 지원이 확정됐다.

인도주의 단체인 빌&멀린다게이츠재단의 공동 창립자인 멀린다 게이츠도 1억달러(약 1200억원), 팝스타 마돈나도 110만달러(약 13억원)를 기부했다.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터키, 모나코 등은 모금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으나 금액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들 국가들이 구체적인 지원액을 정할 경우 모금 목표액 75억유로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회의 이후 "세계는 불과 몇 시간 만에 코로나19에 대항해 힘을 합쳤고 이런 노력을 통해 모두를 위한 백신을 개발·생산·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고 국제적인 (지원) 약속 마라톤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백신 개발은 나라 간 경쟁이 아니라 우리 생에 가장 긴급한 공동의 노력"이라며 "인류 대 바이러스의 싸움은 혼자서 할 수 없기 때문에 국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의 중국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하며 WHO와도 대립각을 세운 미국은 이번 행사에 동참하지 않았다. 미국은 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자체 개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안보 문제로 EU와 대립 중인 러시아도 참여하지 않았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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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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