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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과잉 공급 완화 기대 지속에 급등…WTI 20.5% ↑

기사입력 : 2020년05월06일 04:13

최종수정 : 2020년05월06일 04:14

WTI·브렌트, 5거래일 연속 상승세
"사우디 원유 수출 하루 600만 배럴로 줄여"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급등하며 5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경제 재개방으로 원유 수요가 회복되고 주요 산유국들도 산유량을 줄일 것이라는 기대는 이날 유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원유 배럴[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17달러(20.5%) 급등한 24.56달러를 기록했다. WTI가 5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7월물은 3.77달러(13.9%) 오른 30.97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 유가 역시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유가는 전 세계 각국의 봉쇄령 완화 속에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로 급등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수요가 다시 살아나면서 유가가 잘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원유 수요는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 속에서 급격히 감소했다. 그러나 미국 일부 주(州)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 등 전 세계 각국의 경제활동이 일부 재개되기 시작하면서 원유시장에서는 잃어버린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살아나고 있다.

RBC의 마이클 트랜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경제 재개방은 몇 주 전 역사적 저점으로 추락했던 원유시장에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주입했다"고 분석했다.

앨러리언의 스테이시 모리스 리서치 책임자는 "최악의 수요 붕괴 사태가 지나갔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면서 기업들이 4월 말 미국의 휘발유 수요 개선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라이스터드 에너지의 페르 매그너스 니스빈 애널리스트는 "수요 바닥이 지나갔다는 한 가지 사실은 분명하고 이것이 유가 급등을 촉진하고 있다"면서 "유가 강세의 주요 이유는 수요 바닥이 지나갔다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이 과잉 공급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 역시 이날 유가를 지지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과 분석가들을 인용해 5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이 하루 600만 배럴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국 연합체인 OPEC+의 합의에 따라 사우디는 5~6월 산유량을 하루당 850만 배럴로 23% 줄일 계획이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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