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검찰, '삼성합병 의혹' 윤용암 전 삼성증권 대표 조사

기사입력 : 2020년05월04일 19:51

최종수정 : 2020년05월04일 19:51

합병 과정에서 삼성증권 개입한 정황 포착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검찰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과 관련해 윤용암 전 삼성증권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삼성증권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달 윤 전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 2015년 합병 당시 그룹 수뇌부의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0.01.09 mironj19@newspim.com

윤 전 대표는 당시 의결권 자문 회사 ISS(Institutiona Shareholder Services)를 상대로 합병 효과 등을 선전하는 역할을 맡았던 인물이다. 검찰은 합병 과정에서 삼성증권 일부 부서가 그룹 지배구조를 검토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김신 전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와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김종중 전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팀장, 최지성 옛 미래전략실장 등을 불러 합병 과정 등을 파악했다. 이처럼 검찰 수사가 점차 윗선을 향해 가면서 검찰 안팎에선 사건의 정점인 이재용 부회장의 소환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 내부에서도 삼성합병 의혹 수사가 1년 반 가까이 이어지면서 이르면 이달 수사 마무리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피의자 소환조사를 최소화 하면서 이 부회장을 소환하는 대신 서면조사를 진행할 가능성도 일부 거론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두 회사의 합병이 이 부회장의 삼성그룹 승계를 위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거나 간략히 서면으로만 수사를 마무리할 수는 없다는 데 수사팀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조만간 합병 의혹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주요 피의자들의 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