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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4차 산업시대 트래픽 폭증...새로운 네트워크 기술 필요"

기사입력 : 2020년04월29일 14:35

최종수정 : 2020년04월29일 14:35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KISTI 이슈브리프'를 발간
4차 산업혁명시대 네트워크 기반 기술 분석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4차 산업시대 도래로 초연결사회가 만들어지면서 네트워크 트래픽이 폭증하고 있다. 데이터 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네트워크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촉발되는 초연결사회 지능정보사회에서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빠르고 안전하게 처리해 데이터 집약형 과학 분야의 발전과 국가사회 제반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가속화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망 역할과 과제를 제시하는 'KISTI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셔터스톡]

글로벌 네트워크 트래픽은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Visual Networking Index, VNI)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IP 트래픽은 2017년 대비 3배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

지난 2017년 월평균 122 엑사바이트로 측정된 IP 트래픽은 2022년에는 396 엑사바이트로 증가하고 연평균 성장률은 26%로 예상된다. 급격한 인터넷 트래픽의 주요 증가 원인은 디바이스 및 회선 증가, 스마트 기기 보급으로 인한 킬러 어플리케이션 증가 그리고 사물인터넷 통신 활성화 등으로 인식된다.

거대과학 출현으로 폭발적인 연구데이터 트래픽이 파생되고 있다. 과학적 난제 해결을 위해 혁신적 연구 생산성을 제공하는 국제공동협업 기반의 인공태양(ITER), 블랙홀 탐사(EHT), 물질의 근원 규명(ERN) 등 거대과학(Big Science)이 출현하고 있다.

KISTI 측은 "기존엔 클라이언트와 서버 간 대용량 통신으로 소통했지만, 지금은 애플리케이션이 데이터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전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데이터베이스(DB)에 접근하면서 다양한 트래픽을 생성하고 있다"면서 네트워크 위를 오고 가는 데이터가 폭발하고 있는 셈"이리고 진단했다. 이어 "데이터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네트워크 관리 기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초연결사회를 지향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등 ICT 기술이 서로 소통할 수 있게 도와주는 네트워크'가 구축돼야 한다는 얘기다.

최희윤 KISTI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초연결사회에서 효율적인 네트워크 기술은 과학기술 발전과 더불어 삶의 질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KISTI는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을 통해 대용량 과학기술연구 데이터의 초고속 전송을 요구하는 연구자에게 고도화된 성능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국내 17개 지역망과 4개의 해외망으로 구성되며 가용률은 각각 99.98%과 99.99%으로, 무중단 서비스를 대용량 데이터 중심형 거대과학 및 관련 협업연구 수행에 제공하는 성능보장형 연구데이터 전용 네트워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제공=KISTI]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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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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