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수익형부동산

속보

더보기

대우건설, 서울 반포3주구 '사업조건' 공개

기사입력 : 2020년04월28일 10:45

최종수정 : 2020년04월28일 10:46

단일 브랜드 '트릴리언트 반포'(TRILLIANT BANPO) 제안
반포3주구 조합원에게 총 16가지 혜택을 제공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에 단일 브랜드 '트릴리언트 반포'(TRILLIANT BANPO)라는 브랜드를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9일 입찰보증금과 입찰제안서를 제출하며 건설사 중 1순위로 입찰을 마쳐 기호 1번을 받은 바 있다.

트릴리언트 반포는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특화 설계가 특징이다. 강남의 중심인 반포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고 고급스러운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단지명은 다이아몬드를 가장 아름답게 세공하는 커팅 방식인 '트릴리언트 컷팅'에서 착안해 명명됐다.

대우건설 측은 "한남더힐, 푸르지오써밋 등 최근 10년 간 20만 가구가 넘는 가구를 공급하며 국내 주택시장을 이끌어온 만큼, 전국에서 정비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풍부한 경험과 타사와 차별화되는 특별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반포3주구가 간직하고 있는 미래 가치와 잠재력을 다이아몬드처럼 아름답고 정교하게 다듬어 대한민국 단 하나의 하이엔드 주거명작으로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그간 신속한 사업 추진과 적극적인 문제 해결 등 정비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모습으로 신뢰와 함께 해결사 이미지를 구축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는 분위기다.

대우건설은 반포의 중심에서 찬란하게 빛날 단 하나의 다이아몬드 '트릴리언트 반포'를 제안하며, 반포3주구 조합원에게 총 16가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제시한 내용을 보면 반포3주구 수주에 성공할 경우 ▲조합 입찰지침 계약서 100% 이행 준수 ▲반포3리츠 상장수입 최소 4,400억원 +α ▲공사비 물가상승분 150억원 내 대우건설 추가 부담 ▲조합사업비 전액 0.9%고정금리 보장 ▲사업 활성화비 2,200억원 책정 ▲ 조합 입찰지침 주요공사 360억원 전 항목 반영 ▲조합 법적분쟁 해결 지원 ▲반포3주구 신속한 사업 추진 ▲반포3주구 사업수입 극대화 ▲비교를 거부하는 VVIP 특별혜택 ▲세대 맞춤형 인테리어 비스포크 서비스 ▲대한민국 유일 하이엔드 주거명작 ▲VVIP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 ▲정직한 공사비 조건 ▲TOTAL 프리미엄 서비스 ▲ VVIP 명사님 특별제공 품목 등을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사업 진행에 있어서 조합 입찰지침 계약서 100% 이행 준수을 위해 계약이행 보증금 800억원을 설정했으며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 성공을 위한 계약 이행을 보증하기 위해 보증금 납부를 완료하고 보증을 설정해 시공사 선정 즉시 계약 체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제안한 '트릴리언트 반포' 전체투시도]

◆ 사업비 대여 금리

재건축사업에서 0.9% 고정금리를 제안했다. 기준금리 상승 시에도 변동 없는 0.9% 고정금리를 보장한다. 또한 HUG 대출보증수수료를 포함하더라도 0.9%의 고정금리를 보장해주는 조건을 제시했다.

◆ 공사비 지급 방식

대우건설은 기성불에서 더 나아가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방식을 제안한 것이다.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은 공사비가 부족하면 준공 이후 대물변제가 가능하고 분양수입 재원 내 금융상품 재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 사업 방식

선분양, 후분양 등의 일반적인 분양 방식도 제안하면서 추가적으로 리츠 사업까지 제안했다. 리츠 사업은 조합의 일반분양분을 리츠에 현물로 출자하고 이를 활용해 임대주택으로 운영한 뒤, 운영 종료 후 일반에 매각하는 방식이다. 반면에 삼성물산은 후분양만을 제안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7월 말 시행을 앞둔 분양가 상한제이다. 분양가 상한제는 후분양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그나마 재건축 사업의 대안으로 사용되던 후분양 카드마저 무용지물이 된 것이다. 이때문인지 최근 강남 재건축 단지들은 선분양 방식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분양가 상한제로 인한 타격을 최소화하기에 어떤 방식이 조합에 가장 좋은 혜안일지 필히 고민해 봐야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반포3주구라는 원석이 가진 잠재력을 가장 아름답게 다듬어 대한민국 중심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의지를 설계 곳곳에 담았다"며, "한남 더힐을 뛰어넘는 대우건설의 또 다른 대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포3주구는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에 지하3층~지상35층 17개동 2091세대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며, 오는 5월말 경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whit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상암 '논두렁 잔디'... 선수·팬 원성 봇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축구의 성지인 상암월드컵경기장의 '논두렁 잔디'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열악한 잔디 상태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주장 손흥민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상암의 저주'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관리 책임자인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시가 축구 경기와 콘서트 대관으로 82억원을 벌고 잔디 관리에는 2억5327만원(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 자료)을 썼다는 원성을 샀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열악한 잔디 사정으로 손흥민이 어렵게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FA] 지난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도 선수들은 잔디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서울의 공격수 린가드는 푹 팬 잔디에 발목이 걸려 넘어져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는 등 선수들은 경기 내내 애를 먹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시급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수협은 4일 "최근 프로 선수들이 경기 중에 경험하는 열악한 잔디 환경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며 "잔디 품질이 과도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하면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 린가드가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잔디 문제는 1라운드 때부터 나왔다. 상암월드컵경기장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리그가 일찍 시작돼 잔디가 얼어있는 곳이 있어 선수들이 다칠 상황이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협과 선수들도 한겨울에는 매서운 한파와 여름에는 무더위와 장마 때문에 잔디 관리가 쉽지 않은 점은 공감한다"며 "그래도 많은 투자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축구팬들의 원성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 '시민의소리'에는 3∼4일에만 잔디 상태를 지적하는 시민들의 글이 170여건 올라왔다. 팬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기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심각하게 훼손돼있다.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게시판 답변에서 "동절기 잔디 그라운드가 동결된 상태에서는 잔디 교체 공사가 곤란해 올해 확보한 예산으로 3월 중 잔디 교체를 예정하고 있다"면서 "잔디 교체 및 집중 관리를 통해 잔디 품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4 20:18
사진
'대통령실 세종 이전' 다시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가 관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나 '청와대 복귀론' 등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이전은 출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예산, 안보 등과 관련한 잡음은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청와대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 뒤로 용산 이전을 강행했다. 그는 탈권위주의와 대국민 소통을 이유로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야당에서는 애초 윤 대통령이 주장한 금액보다 많은 국민 혈세를 끌어다 썼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더해 용산 이전과 관련해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 및 최근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개입 의혹까지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참여연대가 지난 2023년 2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일부 기각 및 각하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02 pangbin@newspim.com ◆야권 대선 주자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해야" 야권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부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담을 수 있는 세종시가 최적지라는 것이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수석실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용산 이전'을 언급하며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 소굴' 용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부처가 있는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세종시에 대한 노무현의 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대통령실 완전 세종 이전을 제안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며 "이제 완성을 시킬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특히 대통령실의 경우 (차기 정부가) 용산을 쓸 수도 없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어디를 쓸지 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빠르게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경기지사, 김 전 경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 모두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된다. 대통령실 청사. [사진= 뉴스핌 DB] ◆"청와대는 이미 문화공관…복귀 힘들 듯"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대통령실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대한민국의 상징인데 그 상징을 옮기는 바람에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출범 당시부터 무너지고 야당에 깔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지 몰라도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전시·관람 등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국민들에게 개방된 상황이다. 보안 측면에서 봐도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복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3-04 16: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